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전년비 두자릿수↑"주당 600원 최소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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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올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했다.
현대건설은 20일 연결기준 영업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454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적과 관련해 회사측은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 부문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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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올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환차익 변동 등에 따라 감소했다. 또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 20~30% 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추가로 주당 600원의 최소배당금을 설정했다.
현대건설은 20일 연결기준 영업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454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7%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조6201억9100만원으로 같은 기간 40.3% 늘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2.1% 줄어든 1828억6900만원에 그쳤다. 올 2분기와 비교하면 13.9% 줄었다.
실적과 관련해 회사측은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 부문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환율 변동에 따라 평가손익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1단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공정 본격화와 국내 주택사업의 견고한 매출 증가로 연간 매출 목표인 25조5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3분기 연결 신규 수주는 25조 6693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900억원의 88.2%를 달성했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로 해외 수주액은 12조 62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6.5% 증가한 수치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4.9% 상승한 92조6977억원을 기록해 약 4.4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 7271억원이며, 순 현금은 1조4756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유동비율은 186.5%, 부채비율은 118.6%를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향후 3년간 적용할 배당정책을 공개했다. 2020년 배당정책 발표 이후 3년간 정책에 부합되게 배당을 실시해 온 현대건설은 기존의 배당 성향 20~30%를 유지하고, 추가로 주당 600원의 최소배당금을 설정함으로써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배당 성향은 외환 관련 평가손익을 제외한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하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환산 시 15~25% 수준이다.
회사 측은 또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에너지 전환사업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회사의 성장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실적에 연계한 배당을 통해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당 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함으로써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이 결정된 후에 지급 대상 주주가 확정되도록 해 배당 예측 가능성을 제고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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