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삶의 질 떨어뜨리는 ‘과민성 방광’ 증상 및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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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은 우리 몸에서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정상적인 방광은 소변이 300~400cc 정도 찰 때까지 압력이 증가하지 않은 채 풍선처럼 늘어난다.
과민성 방광은 증상 자체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단, 과민성 방광이 아닌데 소변을 참는 습관을 갖게 되면 방광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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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방광은 우리 몸에서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정상적인 방광은 소변이 300~400cc 정도 찰 때까지 압력이 증가하지 않은 채 풍선처럼 늘어난다. 소변을 보고 싶은 요의가 들면 외요도 괄약근이 열리고 배뇨근이 수축하여 소변을 배출한 뒤 다시 제 모양으로 돌아오는 특징을 보인다.
하루 정상 소변 횟수는 하루 4~6회다. 보통 깨어있을 때 3~4시간마다 한 번씩, 수면 중에는 소변을 보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소변이 자주 마려워 계속 화장실을 수시로 들락날락하는 사람들이 있다. 화장실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요의를 느껴 잔뇨감이 들기도 한다.
이러한 배뇨장애가 있다면 방광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비뇨기과 분야에서 자주 진단되는 질환 중 대표적으로는 과민성 방광 증후군을 들 수 있다. 국제 요실금학회는 과민성 방광을 요로 감염이 없고 다른 명백한 질환이 없으면서 배뇨장애를 동반하는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지만, 여성 환자가 많은 편이다.
명확한 요인은 밝혀진 바 없다. 하지만 요로 감염, 호르몬 결핍, 약물 부작용, 과도한 수분 섭취 및 배뇨량, 변비, 비만, 정신상태 변화, 방광출구 폐색, 질 탈출증, 당뇨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은 증상은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강하고 갑작스런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며 참을 수 없는 '요절박'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지리는 '절박성 요실금' △야간 수면 시간에 배뇨를 하는 야간뇨 등이다.
과민성 방광은 증상 자체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잦아지는 만큼 숙면이 어렵고 학업 및 업무 능률이 저하될 수 있다. 우울증과 수치심을 유발하는 등 심리적으로 위축돼 대인관계 기피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방광 훈련을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평소 소변 보는 시간을 체크하고, 그 간격을 30분씩 늘리도록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 과민성 방광이 아닌데 소변을 참는 습관을 갖게 되면 방광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유쾌한비뇨기과 인천송도점 이중근 원장은 "과민성 방광은 조기에 발견한다면 대부분 약물치료만으로 쉽게 호전된다"면서 "배뇨장애가 지속된다면 비뇨의학과에 방문해 신체검사, 소변검사 등을 검사를 통해 원인을 진단하고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전했다.
과민성방광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 방광을 자극하는 커피, 홍차, 코코아, 콜라, 술, 초콜릿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바로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면 방광 근육의 조절력이 높아져 소변을 참는 힘을 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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