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반년 자숙' 정윤정, 복귀 무산…방심위 오찬 뒤 방송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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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킨 정윤정 쇼호스트의 복귀가 무산됐다.
20일 NS홈쇼핑은 오는 21일 오후 8시 30분 진행 예정이었던 '네이처앤네이처' 상품 판매 방송을 취소했다.
하지만 반년만인 오는 21일 정 씨가 부사장으로 있는 '네이처앤네이처'의 판매 방송을 통해 NS홈쇼핑에서 복귀 방송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비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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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킨 정윤정 쇼호스트의 복귀가 무산됐다.
20일 NS홈쇼핑은 오는 21일 오후 8시 30분 진행 예정이었던 '네이처앤네이처' 상품 판매 방송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해당 방송에 출연하기로 했던 정 씨의 복귀도 자연스레 없던 일이 됐다.
이는 이날 낮 조항목 NS홈쇼핑 대표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마련한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후 결정됐다. 오찬 내용이 외부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류 위원장은 오찬 간담회 이후 "정 쇼호스트 복귀는 홈쇼핑사가 자율 결정했지만, 일반 소비자가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를 (조 대표에게)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정 씨는 지난 1월 28일 현대홈쇼핑 방송에서 방송을 조기 종료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고 욕설을 한 바 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정 씨가 직접 사과했지만 현대홈쇼핑으로부터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고 지난 4월 퇴출당했다.
하지만 반년만인 오는 21일 정 씨가 부사장으로 있는 '네이처앤네이처'의 판매 방송을 통해 NS홈쇼핑에서 복귀 방송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비판받았다. 방송 전날까지도 정 씨의 출연 여부가 확정됐지만, 방심위 오찬에 의해 결과가 뒤바뀐 셈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오찬 이전까지만 해도 방송 출연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오찬 이후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다"며 "정 씨를 출연시키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협의가 된 상황이고 네이처앤네이처의 의사에 따라 방송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네이처앤네이처 판매 방송이 취소되면서 해당 시간에는 '꽃게장' 등 대체 방송이 송출될 예정이다. NS홈쇼핑은 방송취소로 인한 공백을 하루빨리 채워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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