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에 묻혀서 그렇지' 올 시즌 1골 아스널 FW...PL 최다 득점자도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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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제수스의 골가뭄이 심각하다.
프로 2년차 제수스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변화했고, 13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제수스는 월드컵 휴식기 직전까지 5골 7도움을 올리며 아스널 '9번의 저주'를 말끔히 씻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골을 터트렸지만 아스널이 우승 경쟁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제수스의 득점력이 터져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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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가브리엘 제수스의 골가뭄이 심각하다.
영국 '트리뷰나'는 19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전설 앨런 시어러는 제수스의 형편없는 마무리 기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국적의 제수스는 2015년 SE 파우메리아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제수스는 당시 좌측 윙포워드로 맹활약을 펼치며 2015 브라질 전국 리그 올해의 유망주상을 수상했다. 프로 2년차 제수스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변화했고, 13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이러한 잠재력이 맨체스터 시티가 러브콜을 보냈고, 2016년 여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입성하게 됐다. 제수스는 5시즌 간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매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을 펼쳤다. 2021-22시즌에도 모든 대회 48경기에 나서 15골 12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팀을 떠나길 원했다. 맨시티가 엘링 홀란을 영입하면서 입지가 줄어들 것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아스널이 접근했다. 아스널은 당시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팀을 떠나게 되면서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원했다. 결국 제수스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를 떠나 아스널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제수스는 곧바로 팀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제수스는 월드컵 휴식기 직전까지 5골 7도움을 올리며 아스널 '9번의 저주'를 말끔히 씻어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제수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부상을 입고 약 3개월 이라는 재활 시간을 거쳤다. 복귀 이후에도 6골 1도움을 올리며 핵심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올 시즌 제수스는 부진의 늪에 빠졌다. 리그 6경기에서 단 1골을 전부다. 이마저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상대가 전의를 상실한 뒤 넣은 득점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골을 터트렸지만 아스널이 우승 경쟁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제수스의 득점력이 터져줘야 한다.
시어러도 제수스의 결정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영국 '디 애슬래틱'과 인터뷰에서 "제수스를 비난하고 싶지 않지만 지난 몇년간 계속해서 그의 xG값은 저조했다. 그가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지적했다.
이어 "토트넘 훗스퍼전에서도 제수스는 제임스 메디슨에게 압박해 공을 잡아낸다. 페널티 박스 중앙의 이상적인 위치에서 그는 양 쪽을 조준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었다. 그는 발 앞쪽으로 슛을 날렸다. 그의 몸 움직임과 기술이 모두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그동안 데니스 베르캄프, 티에리 앙리, 로빈 판 페르시, 올리비에 지루, 오바메양 등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제수스가 계보를 잇기 위해선 반드시 골결정력을 높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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