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브이]"얻다 대고 삿대질"에 "거기다 대고"…국감의 품격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공영홈쇼핑 등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가며 충돌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유창호 공영홈쇼핑 감사에게 법인카드 사용을 지적하자, 유 감사는 "법인카드를 쓴 것 중에 부서 운영비가 대부분이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 의원이 "유 감사"라고 소리쳤다.

이어 이 의원은 20대 대선 때 이재명 후보의 특보 등 정치활동을 문제 삼았고, 유 감사는 "할 수 있다. 법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고 답변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묻는데 대답하라"고 지적하자, 유 감사는 "답변을 하게 해 달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답변 시간 나중에 준다"며 고성이 나오자, 이재정 위원장은 감사 중지를 선포했다.

이후 여야 의원들 사이에 "얻다 대고 삿대질이야", "거기다 대고 한다" 등 험악한 발언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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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강종민 기자 kjm586@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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