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장 인근서 길이 2m 구렁이 발견

최근 어머니 위해 간이식수술한 아들 119 신고

20일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 27분 경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상리 74-1 화천산천어축제장 외국인 썰매장 끝쪽부분에서 길이 2m가량되는 구렁이가 발견돼, 소방당국이 구조했다고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뉴시스]서백 기자 = 20일 낮 12시 27분께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상리 74-1 화천산천어축제장 외국인 썰매장 끝쪽부분에서 길이 2m가량 되는 큰 구렁이가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구렁이는 30대 A(39)씨가 발견 이날 낮 12시 27분께 119에 신고, 소방당국에서 구렁이를 안전하게 잡아 조치했다.

이날 구렁이를 발견한 A씨는 "이렇게 큰 구렁이는 이 일대 인근 산에서도 구렁이를 본 적이 없는데 아마도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온 것 같다"며, "소방당국에 "산에 다시 풀어주는 게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소방당국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렁이가 발견된 지점은 화천산천어축제가 매년 열리는 강을 사이에 둔 외국인썰매장 인근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천산천어 축제장 인근에서 이처럼 큰 구렁이를 발견한 A씨는 얼마 전 어머니 고명자씨를 살리려고 아버지와 함께 간을 떼어준 효자 아들 서현석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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