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허윤홍 신임 CEO 선임…젊은 오너 경영 체제 확립

허윤홍 신임 CEO 체제로 10년 전문경영 막 내려
오너 경영 체제로 본부별 자율책임 경영체제도 본격화할 전망

[헤럴드경제=이준태 기자] GS건설은 허윤홍 사장(미래혁신대표)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허윤홍 사장은 1979년생으로 GS칼텍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사원 기간을 거쳐, 2005년 GS건설에 입사해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 회사의 여러 분야에 걸친 사업 및 경영관리 경험을 쌓았다.

허 사장은 본사 뿐만 아니라 주택, 인프라, 해외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서도 근무했다. 지난 2019년부터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아 해외시장개발과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추진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신사업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신사업부문에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이번 신임 사장 선임으로 최근 각종 이슈로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세대교체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또 조직의 세대교체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GS건설은 지난주 대규모 조직을 개편하며 40대 임원의 내부 승진과 외부 영입을 통해 젊은 임원으로의 교체를 단행한 바 있다.

GS건설은 허윤홍 신임 최고경영자를 선임함으로써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신규사업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성과주의 인사를 통한 사업본부별 자율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품질·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경영 체제를 보다 공고히 하겠단 설명이다.

이번 인사에 대해 GS건설은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적극적이고 과감한 미래 전략사업 발굴로 신사업부문을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현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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