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보문산 개발’ 관련 정책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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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추진하는 보문산 관광개발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려, 전문가와 시민단체가의 열띤 공방이 펼쳐졌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번 토론회는 황운하 국회의원이 주관, 2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지속 가능한 보문산 개발 정책토론회'란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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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가 추진하는 보문산 관광개발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려, 전문가와 시민단체가의 열띤 공방이 펼쳐졌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번 토론회는 황운하 국회의원이 주관, 2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지속 가능한 보문산 개발 정책토론회’란 주제로 열렸다.
토론회는 박승규 대전대 디지털신기술융합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기전 산성마을신문 대표, 강대훈 워크인투코리아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먼저 발제에 나선 이현철 건축사는 보문산 권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여건 개선과 새로운 즐길 거리 제공을 위한 케이블카와 새로운 랜드마크형 전망 타워 조성, 민자 유치를 통한 대관람차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어 보문산 개발계획의 성공 여부를 워터파크와 숙박시설까지 각 시설 등의 장점을 극대화해 보문산 종합관광단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대전상권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우송대 김승수 교수는 “보문산 개발은 이미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왔듯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원하는 사업이고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예전에 논의됐던 오월드~대사지구 연계 교통수단부터 다시 한번 고민해야 하고, 오월드와 뿌리공원의 관광객 유입까지 고려한 계획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전환경운동연합 이경호 사무처장은 전국 200여개 출렁다리 등 넘쳐나는 랜드마크 경쟁을 예로 들면서 전국의 케이블카가 대부분 적자여서 지방자치단체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처장은 또 “대전시의 보문산 개발 정책은 ‘보물산’이 아닌 ‘고물산’ 프로젝트로 기존 아쿠아월드 실패 사례에서 배워야 한다”고 꼬집으면서 “느리고 더디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도심 속 생태여행지 쉼터로 가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황운하 국회의원은 대전시의 민자 유치(3000억원)를 통한 보문산 개발 계획과 관련해 “과연 가능할지 많은 시민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약 이행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재원 마련 계획과 이행 계획 청사진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능이라고 밖에 부를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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