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승희 의전비서관 자녀 '학폭' 논란 조사 착수

양소리 기자 2023. 10. 20.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김승희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을 파악하기 위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을 통해 조사에 나섰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0일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 문제가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서 제기됐다"며 "대통령실은 즉각 해당 비서관에 대한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방 수행단서 김승희 배제 조치"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대통령실은 김승희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을 통해 조사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3월 김승희(오른쪽) 의전비서관이 윤 대통령과 함께 하고 있는 모습. 2023.10.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김승희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을 파악하기 위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을 통해 조사에 나섰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0일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 문제가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서 제기됐다"며 "대통령실은 즉각 해당 비서관에 대한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사를 위해 내일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수행단에서 해당 비서관을 배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 비서관의 부재로 이번 순방에서는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이 윤 대통령의 의전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오전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을 공개하며 "3학년 여학생(김 비서관의 자녀)이 2학년 여학생을 화장실 데리고 가 리코더, 주먹 등으로 머리와 얼굴, 눈, 팔 등을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고 공개했다.

특히 김 비서관의 아내가 자신의 자녀가 학교폭력으로 출석 정지가 된 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김 비서관과 대통령이 함께 있는 사진으로 교체했다며 "학부모들의 입소문처럼 혹여라도 정순신·이동관처럼 권력이 개입하지 않을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도 이번 논란에 상당히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대통령실 역시 이날 국정감사를 통해 이번 사건을 파악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김 비서관의 거취는 결정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직기강) 조사가 끝나야 된다"며 "학교나 상대 학생, 학부모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이를 종합적으로 본 다음에 말씀드리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ks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