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기술기관 설립은 경남이 당면한 필수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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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제가 호조세를 유지하고, 주력산업이 미래산업으로 전환하려면 첨단과학기술기관 설립이 필수과제라는 제언이 나왔다.
두 연구위원은 경남과기원 설립, 기존 과기원(한국과학기술원 등) 분원 유치, 포항공과대학(POSTECH) 같은 경남공과대학(GIT) 추진, 한국과학기술원의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유치, 경남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공학기술원 설립 등을 첨단과학기술 기관 설립방안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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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경제가 호조세를 유지하고, 주력산업이 미래산업으로 전환하려면 첨단과학기술기관 설립이 필수과제라는 제언이 나왔다.
경남연구원이 20일 발행한 연구원 정책소식지(G-BRIEF)에서 조현진·박진호 연구위원은 '경남 첨단과학기술기관 설립 방안'을 제언했다.
두 연구위원은 먼저 최근 조선, 자동차, 기계 등 주력산업인 제조업 강세로 경남 경제지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 호조세를 이어가려면 미래산업을 주도할 첨단기술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연구위원은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자료를 근거로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중앙정부기관을 포함한 경남의 과학기술기관이 2천268곳에 그쳐 전국 4만2천398개의 5.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첨단과학기술을 중점 연구하고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과학기술원 또는 이공계 중심대학은 경남에 전무하다고 꼬집었다.
두 연구위원은 경남과기원 설립, 기존 과기원(한국과학기술원 등) 분원 유치, 포항공과대학(POSTECH) 같은 경남공과대학(GIT) 추진, 한국과학기술원의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유치, 경남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공학기술원 설립 등을 첨단과학기술 기관 설립방안으로 제안했다.
이러한 기관 설립과 동시에 교수 인력 확보, 학생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첨단과학기술기관이 경남에 생기면 과학기술 인재 수급을 늘려 주력산업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경남도가 첨단과학기술기관 설립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두 연구위원은 강조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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