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G, 북미 1시드 다운 경기력으로 TL 완파...1승 대열 합류

허탁 2023. 10. 20. 14:5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미 1번 시드 NRG는 3번 시드 팀 리퀴드보다 강했다. 어떤 이들은 의심했던 이 사실을 NRG가 본인들의 경기력으로 깔끔하게 입증해냈다.

NRG는 20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일 차 팀 리퀴드와의 경기에서 31분 만에 승리했다. 전 날 무기력하게 패배했던 NRG는 이 날 내전에서 전 라인 모두 주도권을 잡는 깔끔한 경기력으로 승리하면서, 적어도 북미 팀들 간의 대결에서는 본인들의 강점이 있음을 입증해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미드에서 '팔라폭스' 크리스티안 팔라폭스의 오리아나가 신드라를 상대로 솔로킬을 내면서 기세를 잡았다. 곧이어 탑에서도 '컨트랙츠' 후안 가르시아의 세주아니가 갱킹을 성공시키면서 추가 킬을 따냈다. 전령 교전에서도 NRG가 먼저 전령을 챙긴 뒤 깊숙히 들어온 상대를 제압해내며 2킬을 추가했다. 거기에 결정타로 미드에서 갱킹으로 신드라를 한 번 더 잡아낸 뒤 전령까지 미드에 활용하면서 골드 격차를 12분 만에 3천 가까이 벌렸다.

기세를 잡은 NRG는 이어 미드 갱킹으로 추가 킬을 만들며 상대를 몰아쳤다. 두 번째 전령교전도 승리한 NRG는 잘 성장한 세주아니의 탱킹력을 기반으로 과감한 플레이를 연달아 보여주면서 격차를 벌려갔다. 격차를 벌린 NRG는 24분 상대 정글 부근에서 서포터를 물며 한타를 열어 대승했고, 바론까지 챙기면서 승기를 굳혔다. 결국 '도클라' 니십 도시를 노린 상대 이니시에이팅을 역으로 받아친 NRG가 상대 3명을 잡아내고 미드로 진격해 31 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