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병 9단, 농심 백산수배서 일본 히코사카 제압…한국 첫 승

천병혁 2023. 10. 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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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병 9단이 농심 백산수배에서 한국에 첫승을 안겼다.

최규병은 20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3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 최강전 본선 4국에서 일본의 히코사카 나오토 9단에게 274수 만에 흑 12집반 승을 거두었다.

이날 대국을 끝으로 백산수배 1차전을 마친 결과 한국은 첫 번째 주자였던 서봉수 9단만 탈락하고 최규병과 조훈현·유창혁 9단이 남았다.

백산수배 우승상금은 1억8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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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병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최규병 9단이 농심 백산수배에서 한국에 첫승을 안겼다.

최규병은 20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3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 최강전 본선 4국에서 일본의 히코사카 나오토 9단에게 274수 만에 흑 12집반 승을 거두었다.

최 9단은 초반 포석에서 불리하게 출발했으나 중반 들어 백을 공격한 끝에 대마를 잡아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대국을 끝으로 백산수배 1차전을 마친 결과 한국은 첫 번째 주자였던 서봉수 9단만 탈락하고 최규병과 조훈현·유창혁 9단이 남았다.

최규병(오른쪽) 9단이 백산수배에서 일본의 히코사카 나오토 9단을 물리쳤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역시 녜웨이핑·마샤오춘·차오다위안 9단 등 세 명이 건재하고 일본은 다케미야 마사키·요다 노리모토 9단 두 명만 남았다.

최규병은 내년 2월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재개되는 2차전에서 중국의 차오다위안 9단과 대결한다.

통산 상대 전적은 두 번 붙어 두 번 모두 최 9단이 승리했다.

백산수배 우승상금은 1억8천만원이다.

3연승 한 선수에게는 500만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된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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