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美·日 등 5개국 '글로벌 통신연합' 결성...기술·공급망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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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5개국이 통신정책기관 간 글로벌 연합체를 결성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는 최근 통신 분야 국제협력 증진을 위한 비공개 파트너십인 '글로벌 통신연합(GCOT)'을 결성하고 공동의향서를 발표했다.
연합체는 6세대(6G) 이동통신 등 차세대 통신기술 개발뿐 아니라 통신 공급망 다각화, 상호 호환되는 보안 표준설립 등 협력 체계 구축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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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5개국이 통신정책기관 간 글로벌 연합체를 결성한다. 미래 통신기술 개발과 공급망 확보, 표준정립을 위한 다자간 이니셔티브 조성이 목적이다. 우방국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차세대 네트워크 경쟁에서 대(對)중국 견제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는 최근 통신 분야 국제협력 증진을 위한 비공개 파트너십인 '글로벌 통신연합(GCOT)'을 결성하고 공동의향서를 발표했다.
GCOT에는 영국 DIST를 비롯해 미국 상무부 산하 통신정보관리청(NTIA)과 일본 총무성(MIC), 호주 인프라교통·지역개발·통신부(DITRDCA),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ISED) 등 5개국 통신 정책 당국이 합류했다.
연합체는 6세대(6G) 이동통신 등 차세대 통신기술 개발뿐 아니라 통신 공급망 다각화, 상호 호환되는 보안 표준설립 등 협력 체계 구축에 주력한다. 이를 위한 정보 공유와 국제적 공감대 형성, 각국 기술·표준 담당부처와 산업계·학계간 교류 활성화도 추진한다.
영국 DSIT가 발표한 공동의향서에 따르면 5개국 협력분야는 크게 △정보공유 △연구개발(R&D) △자원 공동확보 △비전설정 및 표준개발 지원 △국제 아웃리치 등이다.
이에 따라 통신 기술 테스트 및 연구 시설 R&D 정보 공유와 오픈랜 표준 정립을 위한 상호호환성 입증 등에서 적극 협력을 모색한다. 각국 통신망·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한 중국산 통신장비 견제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GCOT 운영그룹은 1년에 두 번 정기회의를 통해 통신 정책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새롭게 출범한 만큼 참여 가능성이 있는 주요 파트너 발굴과 산학 연계 시너지도 모색한다.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통신 네트워크 발전과 글로벌 영향력을 높인다는 계산이다.
우리나라는 GCOT 출범 국가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주요 국가 기관간 통신 협력체인 만큼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움직임을 면밀히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GCOT 출범 직후 현지 대사관을 통해 관련 내용을 파악한 것으로 안다”면서 “아직 구체적 협력 요청있던 것은 아니며 협의체 목적과 역할이 구체화된 이후 대응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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