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영업이익 6425억 원··· 전년 동기比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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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000720)이 2023년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20조 8146억 원의 누적 매출을 냈다고 20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0조 81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8.4% 오른 6425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3분기 실적발표에 이어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기 위해 향후 3년간 적용할 배당정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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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네옴터널 등 공정 본격화 영향
현대건설(000720)이 2023년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20조 8146억 원의 누적 매출을 냈다고 2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425억 원, 당기순이익은 545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과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부문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0조 81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8.4% 오른 642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1단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공정 본격화와 국내 주택사업의 견고한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연간 매출 목표인 25조 50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연결 기준 신규 수주는 25조 6693억 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 900억 원의 88.2%를 달성했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로 12조 6260억 원의 해외 수주고를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06.5%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도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공사, GTX-C 등 수도권 교통망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이에 따른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4.9% 늘어난 92조 6977억 원으로 향후 약 4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기확보한 셈이 됐다.
자금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유동성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건설의 3분기 연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 7271억 원이며 순현금은 1조 4756억 원을 보유중이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자금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6.5%, 부채비율은 118.6%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반영해 회사의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을 유지 중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3분기 실적발표에 이어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기 위해 향후 3년간 적용할 배당정책을 공개했다. 기존의 배당성향 20~30%를 유지하고 추가로 주당 600원의 최소배당금을 설정해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이다. 배당성향은 외환 관련 평가손익을 제외한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하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환산하면 15~25%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에너지전환사업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의 성장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실적에 연계한 배당을 통해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배당 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해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이 결정된 후 지급대상 주주가 확정되도록 해 배당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기후위기 대응과 사업환경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유수의 기술업체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원전인 SMR을 비롯해 해상풍력, 전력중개거래 등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한 에너지전환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시공뿐만 아니라 설계와 운영 등 건설산업 전반의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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