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36호 신약 ‘엔블로’ 패밀리 확대… 대웅제약, 당뇨 치료제 3제 병용 장기 임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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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SGLT-2, sodium-glucose contransporter)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3제 병용 장기 3상 임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 대웅제약은 메트포르민과 DPP-4(Dipeptidyl Peptidase-4,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 '인크레틴'을 분해해 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하는 효소) 억제제 계열 제미글립틴으로 혈당조절이 불충분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엔블로와 제미글립틴, 메트포르민 등 총 3가지 약제 장기 병용 투여 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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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블로, 국내 첫 SGLT-2 억제제
단기 임상서 안전성·유효성 입증
지난 6월 2제 복합제 ‘엔블로멧’ 허가
“엔블로 패밀리 확대… 당뇨병 치료 옵션 강화”
이번 임상에서 대웅제약은 메트포르민과 DPP-4(Dipeptidyl Peptidase-4,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 ‘인크레틴’을 분해해 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하는 효소) 억제제 계열 제미글립틴으로 혈당조절이 불충분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엔블로와 제미글립틴, 메트포르민 등 총 3가지 약제 장기 병용 투여 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해당 3가지 약제로 구성된 병용 투여 임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엔블로 3제 병용요법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24주간 진행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번 임상은 12개월간 진행되는 다기관, 공개 임상으로 신장 기능이 중등증, 경증, 정상인 2형 당뇨병 환자에서 3제 병용 시 관련 지표를 확인하게 된다.
엔블로는 지난 5월 정식 출시된 국산 36호 신약이다.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기존 동일 계열 치료제 30분의1 용량(0.3mg)만으로 우수한 혈당 강하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적응증은 단독요법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3제 요법 등 3종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은 엔블로 출시 100일 만인 지난 6월에는 2제 복합제 ‘엔블로멧(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염산염)’의 품목 허가를 완료하는 등 당뇨병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블로멧은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염산염 병용투여가 적합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개선시키기 위한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 보조제로 허가받았다. 현재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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