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 "새 성장모멘텀 없이 저성장 돌파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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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내 실물경제는 성숙단계로 접어들어 새로운 성장모멘텀 확보 없이는 저성장 기조 전환점을 마련하기 어렵다"면서 "금융 글로벌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20년간 이어진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지난 9월 발표된 국제금융센터지수에서 11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주요 경쟁 도시에 비해 낮은 순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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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내 실물경제는 성숙단계로 접어들어 새로운 성장모멘텀 확보 없이는 저성장 기조 전환점을 마련하기 어렵다"면서 "금융 글로벌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20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한국국제경제학회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20년간 이어진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지난 9월 발표된 국제금융센터지수에서 11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주요 경쟁 도시에 비해 낮은 순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풍부한 연금자산 및 무역규모, 문화적 위상 등은 경쟁 도시 대비 강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그동안 한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상품 수출의 대안 중 하나로 금융 수출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금융회사 해외점포수 및 자산, 이익규모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지만 해외진출은 아시아지역 및 은행업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체 서비스 수출에서 금융서비스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3.6% 정도로, 영국 21.6%, 미국 21.6%, 독일 9%, 일본 8%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습니다.
(사진=금융위 제공, 연합뉴스)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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