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 "새 성장모멘텀 없이 저성장 돌파 어려워"

이호건 기자 2023. 10. 20.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내 실물경제는 성숙단계로 접어들어 새로운 성장모멘텀 확보 없이는 저성장 기조 전환점을 마련하기 어렵다"면서 "금융 글로벌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20년간 이어진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지난 9월 발표된 국제금융센터지수에서 11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주요 경쟁 도시에 비해 낮은 순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내 실물경제는 성숙단계로 접어들어 새로운 성장모멘텀 확보 없이는 저성장 기조 전환점을 마련하기 어렵다"면서 "금융 글로벌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20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한국국제경제학회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20년간 이어진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지난 9월 발표된 국제금융센터지수에서 11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주요 경쟁 도시에 비해 낮은 순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풍부한 연금자산 및 무역규모, 문화적 위상 등은 경쟁 도시 대비 강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그동안 한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상품 수출의 대안 중 하나로 금융 수출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금융회사 해외점포수 및 자산, 이익규모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지만 해외진출은 아시아지역 및 은행업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체 서비스 수출에서 금융서비스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3.6% 정도로, 영국 21.6%, 미국 21.6%, 독일 9%, 일본 8%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습니다.

(사진=금융위 제공, 연합뉴스)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