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곳곳 빈대 출몰…박멸됐는데 재등장 이유는?

<전화연결 : 양영철 을지대학교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앞서 보신 것처럼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계명대학교 기숙사에 빈대가 출몰해 학생들의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이처럼 국내에선 198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던 빈대가 최근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빈대 출몰 원인과 빈대 점검 팁까지 위생해충학 전문가이신 양영철 을지대학교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님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글을 올린 학생은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간지러운 증상 때문에 병원치료도 받았다고 합니다. 빈대에 물리면 보통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또 물렸을 경우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요?

<질문 2> 글을 올린 학생은 빈대에 물린 뒤 염증수치가 400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의학전문가들은 2차 감염 가능성을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빈대 물리는 거 자체로 전염성이 있을까요?

<질문 3> 빈대는 보통 침대 같은 침구 주변에서 서식을 하는 거죠? 글을 올린 학생은 청소 관계자에게 빈대가 나왔다고 하자, 매트리스에 음료수를 흘려서 빈대가 생겼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하는데 이런 위생과 빈대 발생의 연관성이 있는건가요?

<질문 4> 학교측은 문제가 된 방은 직전에 영국 국적 출신 학생이 사용했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정확한 인과관계 파악은 어려워 보이는데요. 해외 유입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5> 국내에선 과거에 빈대가 서식했으나 산업화가 진행된 후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 거의 볼 수 없었는데요. 최근 출몰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 6> 앞서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도 빈대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빈대가 지역사회 곳곳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을까요?

<질문 7> '내가 머무는 곳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점검 방법이 있을까요?

<질문 8> 마지막으로 요즘 해외여행 다녀오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여행 후 혹시 모를 빈대 예방법이 있다면 소개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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