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바빴던 도경수, 독립이 주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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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의 2023년은 유난히도 바빴다.
3년 8개월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엑소, 2년 만에 발매한 솔로 앨범, '더 문'으로 4년 만에 돌아온 스크린에 이어 두 편의 고정 예능까지.
올해 개봉한 영화 '더 문'에서도 작품의 흥행과는 별개로 도경수의 연기만은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엑소의 메인보컬이기도한 도경수는 중저음의 음색과 단단한 고음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칠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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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도경수의 2023년은 유난히도 바빴다. 3년 8개월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엑소, 2년 만에 발매한 솔로 앨범, '더 문'으로 4년 만에 돌아온 스크린에 이어 두 편의 고정 예능까지. 양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치던 도경수는 SM을 떠나 독립을 선택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1월 초 도경수와 맺은 전속계약이 종료된다. 도경수는 앞으로도 엑소 활동은 SM과 함께하기로 했다. 연기 및 개인 활동은 당사 출신 매니저가 독립해 설립한 신생 회사를 통해 펼쳐나가게 된다"고 밝혔다. 도경수는 SM 매니지먼트 이사 출신 남경수 대표가 설립한 '컴퍼니수수'로 이적한다. 도경수와 남 대표는 데뷔 시절부터 동고동락하며 두터운 신뢰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그룹 엑소로 도경수는 다양한 개인 활동을 통해 자신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했다. 그 시작은 배우로서였다. 2014년 공개된 영화 '카트',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출연한 것이다. 도경수는 그 전까지 별다른 연기 수업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영화 '형' '신과 함께',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더 문'에서도 작품의 흥행과는 별개로 도경수의 연기만은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솔로 가수로서의 커리어도 탄탄하다. 2021년과 2023년 두 장의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엑소의 메인보컬이기도한 도경수는 중저음의 음색과 단단한 고음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칠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예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에만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 두 편의 예능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콩콩팥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도경수는 평소에도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배우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과 함께 500평 규모의 밭농사에 나섰다. 이승기, 최우식, 안유진, 뷔 등으로 이어지는 나영석 PD 작품의 '최애픽 막내' 계보에 이름을 올린 도경수는 일할 때의 진중함과 형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다양한 모습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도경수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 활약을 펼치며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독립 이후로는 이러한 활약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도경수는 컴퍼니수수의 '1호 연예인'으로 들어갔다. 1인 기획사라고는 하기 어렵지만 당분간은 회사의 인력 대부분이 도경수를 중심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경수와 그에게만 집중하는 인력들이 만났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시너지는 무궁무진하다.
물론 엑소 활동은 계속된다. SM은 떠났지만, 엑소를 떠난 건 아니기 때문이다. 리더 수호 역시 도경수의 이탈로 불안해 하는 팬들에게 "엑소 활동은 걱정 말라. 수호가 책임진다"고 달래기도 했다. 소속사는 달라도 팀 활동은 함께하는 그룹의 형태는 이제 낯설지 않다. SM에서도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좋은 선례가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엑소 디오'의 활동은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당분간은 디오가 아닌 도경수의 모습이 많이 보일 것 같다. 유난히도 바쁜 한 해를 보내고 독립을 선언한 도경수가 새로운 둥지에서는 어떤 날갯짓을 펼쳐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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