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집은 어디인가”...서울동물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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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과 환경을 이야기하는 전세계 영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서울동물영화제가 5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19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홍대에서 배우 이기우의 사회로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가 주최하는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는 '동물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슬로건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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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홍대에서 배우 이기우의 사회로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가 주최하는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는 ‘동물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슬로건과 함께 한다. 인간 중심 사회에서 죽음과 난민의 상황으로 몰리는 동물들의 위기를 인지하고, 동물이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 함께 사유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개막작으로는 ‘니카를 찾아서’(감독 스타니슬라프 카프랄로프)가 선정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실종된 반려견 니카를 찾는 과정에서 다양한 동물 구조 활동을 경험하는 이야기다. 폐막작은 개 식용 종식을 위해 영화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제작한 릴레이 영상 프로젝트 ‘그만먹개(犬)’가 선정됐다.
이날 개막식은 160여 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사회는 서울동물영화제홍보대사 ‘애니멀프렌즈’로 임명된 이기우가 맡았다. 배우 김태리와 이주영, 코미디언 박세미, 밴드 실리카겔, 작사가 김이나 등이 영상으로 서울동물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인사를 전했다.
공식 축사는 올해 영화제의 최연소 감독, 김호수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은 초등학교 4학년으로, 초등·중등 학생 감독들이 공동 연출한 단편 ‘열 걸음’으로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단편경쟁 본선에 진출했다.
김 감독은 “모든 사람들은 인권이 있고, 나는 초등학교 4학년이라서 아동권도 있다. 인간 동물로서 동물권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동물에겐 동물권 하나밖에 없다”는 내용의 직접 작성한 축사를 읽어 내려갔다. “딱 하나 있는 권(권리)을 우리는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도 동물들을 더 생각해 달라”며 당부하자 객석에서는 탄성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호수 감독의 ‘열 걸음’을 비롯해 올해 단편경쟁 부문에서는 총 22편의 작품이 3개의 묶음으로 나뉘어 관객과 만난다. 지난해 신설된 이 부문에 올해는 84개국에서 총 685편이 출품됐다.
22편의 본선 상영작 중에서 각 상금 500만 원과 200만 원의 작품상과 관객상이 한 편씩 결정된다. 작품상은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단편경쟁 심사위원인 임순례 집행위원장과 임오정 감독, 손수현 배우 겸 감독의 심사를, 관객상은 상영관을 찾은 관객들의 투표를 거친다. 수상 결과는 23일 폐막식에서 공개한다.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메가박스 홍대, 온라인 상영관 퍼플레이에서 동시 개최된다. 상영 정보와 각종 포럼 등 이벤트 정보는 서울동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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