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종신’ 벨링엄 ”레알에서 10~15년 더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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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생활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8일(한국 시각) 벨링엄의 말을 빌려 "앞으로 10~15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 머물고 싶다. 이곳이 내가 원하는 곳이고, 이곳에 있는 것이 너무 좋다."라고 보도했다.
벨링엄과 호날두는 근본적으로 다른 두 선수지만 같은 방식으로 마드리드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선수다.
하지만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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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주드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생활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8일(한국 시각) 벨링엄의 말을 빌려 "앞으로 10~15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 머물고 싶다. 이곳이 내가 원하는 곳이고, 이곳에 있는 것이 너무 좋다."라고 보도했다.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3골을 넣는 등 단 11경기에서 11골 3도움을 기록한 벨링엄은 이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의 득점 기록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각각 8골씩을 기록 중인 홀란드와 음바페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적 전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벨링엄이 세계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외국의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오르지만, 벨링엄이 오사수나를 상대로 두 골을 넣기 전까지 라리가 첫 7경기에서 기록한 6골 2도움은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한 후 기록한 6골 1도움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벨링엄은 호날두와 비슷한 면모를 가진 선수다. 나폴리와의 3-2 승리 경기에서 마드리드의 두 번째 골을 넣음으로써 그는 클럽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첫 두 경기에서 득점한 두 번째 마드리드 선수가 되었다. 이 목록에 있는 유일한 다른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그리고 마드리드에는 그 이후로 그와 같은 선수가 없었다. 2018년 호날두가 떠난 후 벤제마가 최전방에서 골을 넣으며 팀을 이끌었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공격적인 스타덤과 실력이 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호날두만큼 스페인 축구의 사랑을 받지는 못했다.
그의 영향력은 그보다 더 크다. 벨링엄과 호날두는 근본적으로 다른 두 선수지만 같은 방식으로 마드리드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선수다. 또한 호날두가 만들어 준 트로피의 개수도 따라가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선수다.
벨링엄은 계속해서 자신의 소감을 말했다. 그는 "마드리드에 있으면서 선수로서 100% 성장했다. 매일 선수들의 정신력과 기량을 가까이서 접하다 보면 정신적, 육체적, 기술적으로 새로운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팬들에게도 하고 싶은 말을 남겼다. "팬들과의 관계는 매우 특별하며 팬들을 위해 경기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팬들의 노래와 구호가 나에게 많은 에너지와 힘을 준다. 그것이 내가 지금 이 길을 걷게 된 이유일 것이다.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벨링엄은 2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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