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신임 CEO에 허윤홍 사장···오너 경영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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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GS건설(006360) 미래혁신대표 사장(44)이 GS건설 최고경영자(CEO)로 경영 전면에 나선다.
지난 10년 동안 GS건설 CEO직을 맡았던 임병용 부회장이 물러나고 오너 4세 허 대표가 경영 일선에 데뷔한다.
GS건설이 안전 이슈로 타격을 입은 만큼 허 대표가 전면에 나서 오너 책임 경영을 강화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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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및 책임경영 강화
검단사고 속 신뢰 회복 관건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GS건설(006360) 미래혁신대표 사장(44)이 GS건설 최고경영자(CEO)로 경영 전면에 나선다. 지난 10년 동안 GS건설 CEO직을 맡았던 임병용 부회장이 물러나고 오너 4세 허 대표가 경영 일선에 데뷔한다. 올 들어 연이어 발생한 아파트 시공 사고에 오너 일가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세대 교체를 통해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GS건설은 20일 허윤홍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임 부회장은 CEO자리에서 물러나지만 허창수 회장과 함께 GS건설의 대표이사직은 유지한다.
허 사장은 허창수 GS건설 회장의 장남으로 1979년 태어났다. 2005년 GS건설에 입사해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영관리 경험을 쌓아왔다. 본사뿐만 아니라 주택, 인프라, 해외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서도 근무했다.
특히 허 사장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으며 해외시장개발,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2022년에는 신사업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허 대표의 전면 등장은 지난 10년 간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마무리하고 오너 책임경영 체제로 전환을 의미한다. 임 부회장은 서울대 법대를 나온 검사 출신으로 2013년 6월 CEO로 선임돼 약 10년 동안 GS건설을 이끌어왔다. 건설업계에서 최장수 CEO였다. 하지만 올해 4월말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기업 이미지가 훼손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정지 10개월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책임을 지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GS건설이 안전 이슈로 타격을 입은 만큼 허 대표가 전면에 나서 오너 책임 경영을 강화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40대 중반의 허 사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GS건설의 세대교체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13일 임원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집행 임원의 40%를 교체하고, 총 17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지난해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40대 4명을 임원으로 선임했다. 기존 6개 부문, 9본부에서 10개 본부로 재편해 빠른 의사 결정과 사업 여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정비했다.
허윤홍 사장은 GS건설의 최고경영자로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속적인 신규사업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또 성과주의 인사를 통한 사업본부별 자율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품질·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경영 체제를 보다 공고히 하고, 건설업의 근간이 되는 현장을 직접 챙기는 적극적인 현장경영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적극적이고 과감한 미래 전략사업 발굴로 신사업부문을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현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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