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승부수 꺼냈다... 김태형 감독 선임+성민규 단장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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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김태형 SBS 스포츠 해설위원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롯데는 20일 "제21대 사령탑으로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롯데 감독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라며 "김태형이라는 감독을 선택해 주신 롯데 팬들과 신동빈 구단주께 감사드린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오는 24일 김 감독 취임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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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팬들 기대에 보답하겠다"
롯데는 20일 “제21대 사령탑으로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고 계약금 6억 원, 연봉 6억 원으로 총액 24억 원에 계약했다.
김 감독은 신일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뒤 1990년 OB 베어스에 입단했다. 2001년까지 선수 생활을 한 뒤 두산베어스와 SK와이번스에서 배터리 코치로 지도자 과정을 밟았다.
2015년에는 두산 사령탑에 부임하며 감독직을 시작했다. 그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주목받았고 2016년과 2019년에도 두산의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2021년까지 두산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로 안내하며 손꼽히는 명장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두산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에는 해설위원으로 야구장을 찾았다.
김 감독은 “롯데 감독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라며 “김태형이라는 감독을 선택해 주신 롯데 팬들과 신동빈 구단주께 감사드린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성과를 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롯데는 오는 24일 김 감독 취임식을 진행한다. 25일에는 김 감독고 선수단이 상동구장에서 만난다. 한편 롯데는 성민규 단장과 계약해지하고 새로운 단장을 물색 중이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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