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러 '한반도 안보협상 프로세스'에 "긴장고조 원인 호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교부는 러시아가 한반도 안보 문제 논의를 위한 협상 프로세스 구축을 지지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한반도 긴장 고조 원인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전날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한 뒤 밝힌 입장과 관련해 이같이 전하며 "러북간 불법적 군사협력에 집중된 국제사회의 이목을 가리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러시아가 한반도 안보 문제 논의를 위한 협상 프로세스 구축을 지지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한반도 긴장 고조 원인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전날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한 뒤 밝힌 입장과 관련해 이같이 전하며 "러북간 불법적 군사협력에 집중된 국제사회의 이목을 가리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당국자는 "문제의 본질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며, 러시아는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안보리 결의에 위반한 북한과의 불법적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있다는 우리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일본·한국의 군사활동 증대와 핵을 포함한 미 전략 인프라의 한반도 이전 노선 등이 우리와 북한 동료들의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을 감쌌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북한, 중국과 함께 한미일이 추진하는 "비건설적이고 위험한 노선"에 반대해 "긴장 완화와 긴장 고조 불용 노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긴장 고조에 대한 대안을 건설적으로 제안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it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 지문'에 나온 사이트 '尹 퇴진 집회 안내'로 연결 논란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마약 투약 자수" 방송인, 필리핀서 귀국하자마자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김영선 세비 절반, 대여금 받았을뿐"(종합)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고교 시절 또래 여고생 집단 성폭행 20대 8명 대법서 유죄 확정 | 연합뉴스
- 지하주차장서 '충전 중'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