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조 들여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대 도입…보잉 등 '4파전'[ADEX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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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서울 ADEX 2023)에서 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2차 사업 수주전이 치열했다.
이번 공중조기경보통제기 2차 사업 후보 기종으로는 기존 미국 보잉의 E-737 개량형 'E-7A' 외에 스웨덴 사브(SAAB)의 '글로벌아이'(Global eye), 이스라엘 IAI사의 'ELW-2085 CAEW', 미국 L3해리스의 미 육군 최신 정찰기 'ARES' 등으로 4파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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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기존 피스아이 개량형 한국 공군에 제안
사브 '글로벌아이', 기체 작지만 11시간 이상 임무
미 L3해리스, 이스라엘 IAI 등도 기종 제안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서울 ADEX 2023)에서 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2차 사업 수주전이 치열했다. 이번 공중조기경보통제기 2차 사업 후보 기종으로는 기존 미국 보잉의 E-737 개량형 ‘E-7A’ 외에 스웨덴 사브(SAAB)의 ‘글로벌아이’(Global eye), 이스라엘 IAI사의 ‘ELW-2085 CAEW’, 미국 L3해리스의 미 육군 최신 정찰기 ‘ARES’ 등으로 4파전이 예상된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항공기에 탑재된 탐색 레이더를 통해 적 항공기 뿐만 아니라 각종 미사일을 탐지·식별하고 아군의 전투기와 함정 등을 공중에서 지휘·통제하는 항공기다. 현재 우리 공군은 미국 보잉의 E-737 ‘피스아이’를 4대 운용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보잉은 한국 공군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E-737의 발전형 모델 E-7A를 제안한다. E-737처럼 보잉 737 여객기에 노스롭그루먼의 다목적 전자주사배열(MESA) 레이더를 탑재한다. 레이더의 360도 회전 간격을 크게 줄인 게 특징이다. 항속거리는 공중급여 없이 6482㎞, 피아 식별(IFF) 거리는 556㎞ 등이다.
이와 함께 L3해리스는 역시 봉바르디에의 글로벌 6500 기체에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의 레이더를 탑재한 모델을 제안한다. L3해리스는 기존 항공통제기 대비 파격적인 가격과 유지비 절감, 체계 통합 기술의 전폭적인 국내 이전을 약속했다. 국내 사업 파트너로 대한항공을 선정해 조기경보기 사업 수주시 이에 대한 개조 및 부품 양산 등 국내 생산 전반과 실제 운용 인원에 대한 교육 훈련 및 교범 제작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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