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최장수 CEO' 물러나고 허윤홍 등판…오너경영 체제로

전준우 기자 2023. 10. 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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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스건설(006360) 최고경영자(CEO)가 허창수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로 바뀌며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GS건설은 허윤홍 사장(44)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허 사장은 GS건설의 최고경영자로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속적인 신규사업 육성뿐만 아니라 성과주의 인사를 통한 사업본부별 자율 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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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장남 신임 CEO로 선임…40대 젊은 피
'자이' 명성 회복하고 품질·안전 최우선 과제
허윤홍 신임 CEO(GS건설).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지에스건설(006360) 최고경영자(CEO)가 허창수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로 바뀌며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GS건설은 허윤홍 사장(44)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허윤홍 사장은 1979년생으로 GS칼텍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사원 기간을 거쳐 2005년 GS건설에 입사해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 사업 등 회사의 여러 분야에 걸친 다양한 사업 및 경영관리 경험을 쌓아왔다.

허 사장은 본사뿐만 아니라 주택, 인프라, 해외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서도 근무하고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아 해외시장개발, 수처리 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2년에는 신사업 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신사업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GS건설의 신임 CEO 선임은 최근 각종 이슈로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세대교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젊은 CEO 선임에 따라 조직의 세대교체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단행된 대규모 조직개편과 더불어 보다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도 기대된다.

앞서 GS건설은 예년보다 한 달 앞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40대 임원을 전진 배치하며 세대교체를 꾀하고 20여명의 기존 본부장급 조직장들을 교체했다.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17명의 신임 상무를 선임했는데, 이 중 4명이 허 사장과 같은 40대 임원이다.

허 사장은 GS건설의 최고경영자로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속적인 신규사업 육성뿐만 아니라 성과주의 인사를 통한 사업본부별 자율 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품질·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경영 체제를 보다 공고히 하고, 건설업의 근간이 되는 현장을 직접 챙기는 적극적인 현장경영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허윤홍 사장은 건설업의 기본인 현장의 인력관리, 공사관리, 안전·품질관리에 경주해 GS건설과 자이(Xi)의 명성을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시키기 위해 최고경영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GS건설은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적극적이고 과감한 미래 전략사업 발굴로 신사업 부문을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현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설업계 최장수 CEO인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2013년 6월 GS건설 대표이사에 오른 후 약 10년 만에 CEO직을 내려놓게 됐다. 다만 주주총회 승인이 필요한 대표이사직은 유지된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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