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탄탄히 오래, 헤니

2023. 10. 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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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싱글 앨범 'Look At Me'로 데뷔 후 현재 모델, 가수 등 폭넓게 활동하며 자신의 역량을 거침없이 뽐내고 있는 가수 헤니.

인터뷰를 통해 베트남에서 자신의 노래를 포함한 K-POP공연을 마쳤다는 최근 근황과 더불어 이후 연말 일정으로도 해외 공연이 많이 잡혀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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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는 딘트, 이어링은 오늘이그날 제품.

2019년 싱글 앨범 ‘Look At Me’로 데뷔 후 현재 모델, 가수 등 폭넓게 활동하며 자신의 역량을 거침없이 뽐내고 있는 가수 헤니.

인터뷰를 통해 베트남에서 자신의 노래를 포함한 K-POP공연을 마쳤다는 최근 근황과 더불어 이후 연말 일정으로도 해외 공연이 많이 잡혀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람 좋아하는 반려동물과 같은 해맑음 그 이면엔 자신의 삶에 대한 진중한 사고가 내비쳐 보이기도 했는데. 적극적인 에티튜드와 긍정 에너지를 기반으로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더하는 가수 헤니의 이야기를 전한다.

Q. 화보 촬영 소감

“작년에 찍고 두 번째 촬영이지 않냐. 잘 짜인 시안을 보고 ‘내가 이걸 잘 소화해 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색다른 콘셉트로 재밌게 촬영했고 결과물도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 행복하다”

Q. 최근 근황

“요즘에 공연을 좀 다니고 있다. 최근에 베트남에 가서 내 노래를 포함한 K-POP공연을 했고 이번달 말에는 아프리카 앙골라에 간다. 11월, 12월 해외 공연이 많이 잡혀있다. 그리고 겨울에 찐 살도 빼면서 지냈다(웃음)”

Q. 자신의 성격과 매력을 반영한 ‘다섯 글자’ 자기 PR을 하자면

 “‘엉진망창해’ 내가 평소에 자주 쓰는 표현이다. 단어를 딱 봤을 때도 엉망진창 같은데 다들 알아들으시지 않냐(웃음). 내 일상이 그렇다. 하는 게 엉망인데 일은 진행이 다 되고 해 놓은 것을 보면 되어있더라”

Q. 아티스트를 꿈꾸게 된 계기

“어릴 때 심하게 다쳐서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가수의 꿈을 가지게 됐다. 그때부터 한 번도 꿈이 변한 적 없다. 지방출신이다 보니 상경을 위해 오디션을 봐야 하지 않냐. 서울에 살기 위해 서울에 있는 대학 입시를 봤다. 부모님을 잘 알고 있었기에 대학이라는 명분이 있어야 했다. 그래서 합격증을 들고 가서 ‘나 합격했어’라고 말씀드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신 내려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톱과 바텀은 샵사이다, 액세서리는 오늘이그날 제품.

Q. 인스타그램 관리도 열심인 것 같다, SNS를 통해 알아보는 사람들 있는지

“진짜 가끔씩 있다. 그냥 갑자기 와서 내 인스타계정을 띄운 핸드폰 화면을 보여주면서 ‘이 사람 맞죠?’ 하시는 분도 있고 아니면 ‘오늘 어디 지나가셨냐’라며 DM이 오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마다 별다른 얘기는 안 했을까 하면서 내 행동을 다시 되짚어보는 것 같다(웃음)”

Q. 꼭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

“폴킴 선배님이 많이 알려지기 전부터 좋아해서 듣고 따라 불렀다. 담담히 말하는 듯 노래 부르는 느낌과 음색이 너무 좋고 섬세하게 잘 부르셔서 꼭 같이 함께 한번 작업해보고 싶다”

Q. 인생이나 음악적에서 슬럼프는 없었나, 있다면 어떻게 극복했는가

“‘보컬전공부터 노래를 10년을 했는데 이것밖에 안되나’라는 생각에 현타가 왔던 순간들이 많이 있었다. 노래는 거들떠보기도, 부르기도 싫었을 때 그냥 노래를 안 했다. 직업병인 게 발성은 또 놓치면 안 되지 않느냐(웃음). 나한테 화가 났지만 발성 연습을 또 하고 있는 내 모습에 ‘아, 내가 놓을 생각은 없구나’라고 느꼈다.

슬럼프를 극복하려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생각한다. 스카이캐슬 OST ‘We All Lie’ 부른 하진언니랑 친한데 언니가 자기 슬럼프 경험담을 풀어내며 자신은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꿨다는 말에 멋있다고 생각해 나를 다시 되돌아보게 됐다. 너무 나를 몰아세우지 않고 편안하게 생각해야겠다 하면서. 그때 하진언니의 말이 노래 슬럼프 극복에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

Q. 롤모델이 있는지

“진짜 인생 롤모델이 아옳이 님이다. 일적으로도 닮고 싶고 마음가짐이 너무 좋으셔서 항상 멀리서 응원하고 있었는데 작년 인터뷰 기사가 나가고 난 이후 먼저 연락이 와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손을 떨면서 답장했던 기억이 있다. 얼떨떨했다. 먼저 연락해 주시는 것 자체가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잘 아시는 분인가 보다, 아옳이님 주변 사람들은 아옳이님 주변 사람이라서 행복하겠다’라고 생각했다. 사람을 한 명 한 명 아끼는 게 느껴진다.

가수로서 롤모델은 아이유 선배님. 한결같이 꿋꿋하게 음악을 하시기도 하고 음악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 대단하다. 아이유 님이 힘들고 무너지고 싶을 때 어떻게 이겨내냐는 질문에 가끔 진다고 답한 명언이 크게 와닿아 내 마음가짐도 많이 바뀐 것 같다. 그것 말고도 걸어온 걸어오신 인생을 보면 그냥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톱은 오앨, 스커트는 딘트, 슈즈는 닥스, 액세서리는 오늘이그날 제품.

Q. MBTI & 본인이 바라본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

“ENFP. 내가 바라본 나는 완벽하고 싶어 하는 엉망진창인 사람 같다. 남들과 함께 하거나 베풀 때 내가 손해 봐도 다 주려고 하는 편이며 남한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것 같다(웃음). 당할 거 다 당하고 다니면서. 나도 나 자신이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하는 게 좋나 보다. 약간 사람 좋아하는 반려동물 같은 느낌이랄까(웃음)”

Q. 자신만의 관리 비법

“먹고 싶은 음식을 참는 게 힘들어 차라리 조금 먹겠다는 주의다. 단기간에 살 빼는 걸 잘 못해 탄수화물을 줄여나가는 식단관리를 꾸준히 해왔다. 운동을 별로 안 좋아해서 약간의 유산소만 병행했다”

Q. 평소 취미

“원래 쇼핑하고 카페 가거나 하면서 혼자 돌아다니는 걸 좋아했었는데 요즘엔 패드로 방탈출게임 한다. 근데 이것도 끝물이다. 누워서 쉬고 있으면 ‘뭐라도 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으로 나가서 돌아다니는 스타일이라 가만히 있는 시간이 없어 진득한 취미가 없다. 추후엔 또 어떤 취미가 생길지 모르겠다”

Q. 이상형이 있다면

“변화가 있거나 하지는 않았고 외적으로 연예인을 꼽자면 아직도 홍종현 님. 일 년 사이에 더 생긴 생각들은 자상하고 물 흐르듯이 잔잔하면서 편안한 사람과 같이 성격적인 부분들을 더 고려하게 되는 것 같다”

Q. 앞으로의 계획

“조금 더 단순하고 행복하게 살려고 한다(웃음). 조급해하기보다 천천히 가더라도 탄탄하게 가고 싶다. 現 회사 대표님과 함께 일할 때 편안하고, 믿게 되는 분이라 느낀다. 이 엔터에서 좋은 분을 만난 만큼 잘 될 수 있을 거라는 확신도 있고 나에 대한 믿음도 있다. 빠르게 가려하기보다는 오래 같이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Q. 가수로서의 최종목표

“내 공연을 열었을 때 보러 와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오로지 나를 보러 와주시는 것이니. 그리고 다른 회사 연습생 때 다른 가수 백업으로 무대에 선 적이 있었는데 직캠 찍어주시고 응원을 해주셨던 분들이 계신다. 내가 인지도가 높아졌을 때 그분들한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어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Q. 대중들에게 헤니가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마냥 예쁜 느낌보다는 친구처럼 편안하고 친한 언니처럼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의 사람이 되고 싶다. 가수 헤니는 평소와는 다른 이미지로 본업 할 때는 잘하면서 반전매력이 있는 사람으로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

EDITOR : 한효주

PHOTO : 두윤종

STYLING : 정민경, 최정원 (퍼스트비주얼)

HAIR : 선덕 (요닝)

MAKEUP : 지로아 (요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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