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잘나가는 '연인'에 또 찬물? 유재석 이어 오늘(20일) 이미주→주우재 특별출연 [MD이슈]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MBC '놀면 뭐하니?'가 승승장구 중인 '연인'에 또 한번 찬물을 뿌릴까.
20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 13회에서는 가수 겸 방송인 이미주, 배우 박진주, 배우 이이경,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각각 여인1, 여인2, 사내3, 사내4 역으로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최근 '놀면 뭐하니?'와 '연인'의 만남이 이뤄졌다. 지난 14일 전파를 탄 '놀면 뭐하니?'에서는 방송인 유재석, 하하와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가 '연인' 특별출연에 도전했다.
유재석, 하하는 사내1, 사내2로 분해 대사를 소화했다. 유재석은 "사극 해봤다. 예전에 '이산' 출연했다"고 의기양양해했다. 유재석은 과거 MBC '무한도전'을 통해 MBC 대표 사극 '이산' 보조출연에 나선 바 있다.
유재석은 사극 연기 경험을 백분 살려 만장일치 극찬을 받았다. 김성용 감독의 '오케이 사인'에도 감정을 유지하며 순간적인 몰입을 끌어낸 것. 장현 역의 배우 남궁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추가된 대사까지 가뿐하게 성공해낸 유재석이었다. 하하는 능청스러운 대사와 표정을 빈 틈 없이 소화해 이목 끌었다.
그러나 지난주 '연인' 12회로 유재석, 하하의 특별출연이 공개되자 시청자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진지한 드라마에 예능인들을 굳이…", "몰입감 떨어진다", "몰입하고 있는데 갑자기 콩트 찍는 느낌이 되어버렸다"며 분위기를 흐트러뜨리게 한다는 지적과 함께 "김태호 PD가 했던 거 다 다시 똑같이 따라한다"며 예능과 드라마와의 협업은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에서 이미 시도했기에 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또 다른 시청자는 "안 그래도 극이 무거웠는데 적재적소에 딱 나와주시니 환기도 되고 좋더라", "'놀면 뭐하니?'랑 '연인' 팀이 만나니 너무 좋았다", "재밌게 잘 봤다", "서로 프로그램 홍보도 되고 좋다"며 긍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한편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파트 1 마지막 회인 10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2.2%를 기록했으며 지난 13일 11회로 파트 2의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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