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귀환한 요키치’…덴버, 주전 빠진 클리퍼스에 승리[NBA 프리시즌]
‘2023 파이널 MVP’ 니콜라 요키치(28·세르비아)가 돌아왔다.
덴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프리시즌 경기에서 LA 클리퍼스(이하 클리퍼스)를 103-90, 13점 차로 이겼다.
이날 덴버는 자말 머레이,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헌터 타이슨, 애런 고든 그리고 요키치를 선발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클리퍼스는 본스 하일랜드, 노만 파웰, 테렌스 맨, 로버트 코빙턴 및 이비차 주바츠를 먼저 투입했다. 앞선 경기에서 덴버의 주전 선수들이 빠졌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클리퍼스의 주전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것이 눈길을 끈다.
요키치는 28분 동안 25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NBA 무대에 무사귀환했고 고든도 13득점 5리바운드 2블록, 칼드웰-포프는 13득점 3어시스트 3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클리퍼스에선 하일랜드가 25분 동안 25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1쿼터부터 3점슛으로 영점을 잡은 요키치는 파웰의 패스를 끊어낸 뒤 고든과 엘리웁 덩크를 합작했다. 1분 뒤 요키치는 또다시 고든이 엘리웁을 하도록 만들었고 직접 레이업 득점을 올렸다. 파웰과 하일랜드가 번갈아 풀업 점퍼를 터뜨리며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자 요키치는 스텝백 점퍼를 가볍게 올린 뒤 벤치로 퇴장했다. 요키치가 물러난 뒤에도 리드를 지킨 덴버는 24-2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덴버 벤치 핸들러인 레지 잭슨이 의외의 활약을 펼친 가운데 요키치가 다시 코트 위로 투입됐다. 이내 요키치는 잭슨의 컷인 레이업을 도왔고 페이더웨이 점퍼까지 작렬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단, 1쿼터 흐름과 마찬가지로 파웰과 하일랜드의 손끝 감각은 날이 섰고 덴버 주전들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자 요키치는 5포세젼 연속 득점에 이바지했고 53-53 동점을 만든 채 전반전을 끝냈다.
주전 대부분이 빠졌음에도 꽤나 분전했던 클리퍼스는 3쿼터 중반 경기 내내 잠잠했던 머레이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부터 화력 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쿼터 종료 3분 20초경 칼드웰-포프의 뱅크슛을 도운 요키치는 트리플 더블까지 단 어시스트 2개만을 남기고 벤치로 물러났다. 요키치와 함께 덴버 주전들을 더이상 경기에 나오지 않았고 클리퍼스도 세컨드 유닛들을 내보냈다.
해당 구간에선 클리퍼스의 새롭게 합류한 케년 마틴 주니어가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고 덴버 유망주 지크 은나지도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끝내 추격하는 흐름을 내주지 않았던 덴버는 103-90, 13점 차로 클리퍼스에 승리를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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