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정윤정 쇼호스트 복귀 취소… 방심위원장, 홈쇼핑 업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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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을 일으켰던 쇼호스트 정윤정 씨 복귀가 취소됐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20일 TV홈쇼핑 7개사 대표와 만나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에 대해서 제재가 내려진 지 6개월도 안 돼서 변칙적인 방법으로 다시 홈쇼핑 방송 출연 기회를 주는 데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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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을 일으켰던 쇼호스트 정윤정 씨 복귀가 취소됐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20일 TV홈쇼핑 7개사 대표와 만나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에 대해서 제재가 내려진 지 6개월도 안 돼서 변칙적인 방법으로 다시 홈쇼핑 방송 출연 기회를 주는 데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정씨는 지난 1월 28일 현대홈쇼핑 생방송 중 제품 완판됐지만,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면서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고 욕설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제작진이 정정을 요구하자 “예능처럼 봐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느냐”고 대처해 논란을 키웠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정씨는 현대홈쇼핑으로부터 무기한 출연 금지 처분을 받고 지난 4월 퇴출당했다.
그러나 오는 21일 NS홈쇼핑에 협력사 측 게스트 출연자로 ‘꼼수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비판 여론이 일었다.
NS홈쇼핑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중 정씨 복귀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 막말 논란은 올해 방심위에서 가장 큰 심의 이슈 중 하나였다. 정씨 외에 유난희 씨도 지난 2월 CJ온스타일 화장품 판매 방송 중 고인이 된 여자 개그맨을 언급해 물의를 빚었다.
류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쇼호스트들이 방송을 통해 소개하는 제품들은 가장 정직해야 하고 과장되거나 허위 내용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상품소개나 진행 표현들도 절제되고 품격이 있어야 하며 현란한 말재주로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거나 기만해선 안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쇼호스트들의 막말 논란 외에도 소비자 기만 허위 광고 문제점 등도 논의됐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홈쇼핑 소비자 기만행위로 방심위에서 법정 제재를 받은 사례는 60건에 달했다.
류 위원장은 “일반 상품과는 달리 소비자 건강과 직결되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판매 소개에 있어서 과장되거나 사실을 왜곡해 방심위 제재를 받는 사례가 줄지 않고 있다”며 “반복적인 소비자 기만과 오인, 과장광고에 대해선 엄중한 심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부가 홈쇼핑 방송사업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주고 일정 기간 재승인 절차를 거치는 이유를 강조하며 자율심의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류 위원장은 또 방송사 간 분쟁 등 과정에서 방송 중단 등 시청자들의 정당한 시청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공적 책임을 먼저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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