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팀별 프리뷰]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 차기 시즌 키워드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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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의 키워드는 변화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시즌은 최고의 자리에 있었지만, 이제는 플레이오프 싸움을 이어가야 하는 정관장이다.
이에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선수들이 에너지가 넘친다. 차기 시즌에는 더 빠른 농구를 해야 하는 구성이다. 강한 수비에 빠른 농구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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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의 키워드는 변화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강력한 주전 라인업을 앞세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정규시즌에만 강력한 것이 아니었다.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하지만 차기 시즌을 향한 기대감은 높지 않다. 그 이유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떠났기 때문이다. 이제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정관장이다.
#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
정관장은 이번 비시즌 최고의 패자로 뽑힌다.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였던 두 명의 핵심 선수가 모두 팀을 떠났기 때문. KBL 최고의 수비수인 문성곤(196cm, F)은 수원 KT로 떠났다. 챔피언 결정전 MVP 오세근(200cm, C)은 라이벌이었던 서울 SK로 떠났다. 두 선수만 떠난 것이 아니었다. 팀의 리더이자 주장이었던 양희종(195cm, F)도 은퇴를 선언했고 주전 가드이자 김선형(187cm, G)과 정규시즌 MVP를 경쟁했던 변준형(187cm, G)도 상무로 떠났다.
설상가상으로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뽑히는 오마리 스펠맨(206cm, F)도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하게 된다. 즉 지난 시즌 주전 5명 중 4명이 빠진 상황이다.
가만히 있던 것은 아니었다. FA 시장에서 정효근(202cm, F), 이종현(201cm, C), 최성원(184cm, G)을 영입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김상규(201cm, F)도 품었다. 다만 전력 저하는 막지 못했다. 지난 시즌은 최고의 자리에 있었지만, 이제는 플레이오프 싸움을 이어가야 하는 정관장이다.
# 팀컬러는 에너지 넘치고 빠른 농구
주축 선수들이 떠났다. 이제는 벤치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정관장의 색깔을 내야 한다. 그 중심에는 박지훈(184cm, G)이 있다. 박지훈은 다가오는 시즌 팀의 주전 가드를 맡을 예정이다. 거기에 배병준(191cm, G), 정효근, 최성원 등이 주축 역할을 맡을 것이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페이스 72, 평균 속공 득점 7.9로 모두 중위권이었다. 탄탄한 농구를 펼쳤지만, 경기 템포는 빠르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단이 젊고 빨라진 만큼 이제는 더 역동적인 농구를 할 예정이다.
이에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선수들이 에너지가 넘친다. 차기 시즌에는 더 빠른 농구를 해야 하는 구성이다. 강한 수비에 빠른 농구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감독은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할 것이다. 우리 팀 대부분의 선수들은 중심보다는 벤치 혹은 보조 역할을 많이 맡았던 선수들이다. 이제는 중심으로 올라와야 한다. 그 과정 중 선수들을 더 다양하게 기용하며 경쟁하게 할 것이다”라며 고른 선수 기용을 예고했다.
더 이상 정관장은 강력한 우승 후보는 아니다. 변화라는 키워드 앞에 서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저력이 있는 팀이다. 과연 정관장의 변화가 성공적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양 정관장, 2022~2023시즌 주요 지표(경기당 평균 기준)]
1. 득점 : 82점 (리그 3위)
1) 2점슛 성공률 : 53%(22.4/42.3) -> (4위)
2) 3점슛 성공률 : 33.9%(8.9/26.4) -> (2위)
2. 실점 : 78점 (최소 2위)
1) 2점슛 허용률 : 48.9%(20.8 /42.5) -> (최소 1위)
2) 3점슛 허용률 : 31.9%(8.5/26.6) (최다 6위)
3. 리바운드 : 36.4 (3위)
4. 어시스트 : 18.3개 (2위)
5. 속공 : 7.9개 (5위)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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