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자체 당뇨약에 2개 약 더 섞는 장기 임상 3상 승인
이광호 기자 2023. 10. 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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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오늘(20일) 자체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엔블로'에 2가지 약을 추가한 3제 병용 장기 임상 3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오래 쓰인 당뇨약 중 하나인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계열의 제미글립틴을 섞는 임상으로, 장기간 병용 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입니다.
지난해도 비슷한 3제 병용요법의 임상이 진행됐지만, 당시는 24주, 약 6개월간 진행된 반면 이번 임상은 12개월간 진행됩니다.
대웅제약이 대한당뇨병학회의 발표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3가지 이상의 약을 동시에 먹는 병용요법은 2011년 25.5%에서 2019년 38%까지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국산 DPP-4 억제제이자 대중적으로 처방되는 제미글립틴과 국산 SGLT-2 억제제 신약의 병용 임상으로 산업적 의미와 시장 가치가 크다"며 "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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