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GK, “주전 밀리니까 고통스럽고 아프다” 심경 토로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주전 자리를 빼앗긴 램스데일이 자신의 기분을 말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 시각) ‘아론 램스데일은 아스널에서 뛰지 않을 때 "고통스럽고 아프다"고 말하면서도 동료 골키퍼 다비드 라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2022년 3월 이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한 번도 결장한 적이 없는 램스데일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브렌트포드에서 임대 영입한 다비드 라야를 위해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벤치로 물러났다.
또한 PSV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리그 경기에서도 라야에게 넘버원 자리를 넘겨줬다. 아르테타 감독은 '골키퍼도 필드 플레이어처럼 로테이션이 필요하며, 심지어 경기 중에도 상황에 따라 교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아르테타는 자신의 느낌을 말했다. 그는 "모든 선수에게 매우 힘든 시기다. 나도 고통스럽고 경기에 뛰지 않는 모든 선수들을 신경 쓰지만, 이것은 경쟁이고 팀을 위해 최선의 방법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내 임무다.“
"선수들은 경기에 나설 때 가치 있고 행복하다고 느낀다. 그렇지 않을 때는 매우 힘들다. 선수들이 사랑받고 신뢰받는다는 느낌을 받길 바라며, 그 방법은 선수들을 플레이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축구가 팀 스포츠이며 항상 11명의 선수가 출발한다는 것을 이해한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의 前 골키퍼인 베른트 레노는 아르테타의 방식을 이해 못 한다는 발언을 했다. 그는 "75분에 골키퍼 교체 사인이 뜬다면, 난 굉장히 놀랍고 이상한 기분이 들 것 같다. 경기장에 있는 모두가 놀랄 것이다. 그게 나였든 알리송이든 중요하지 않다. 그냥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내가 벤치에서 투입되는 골키퍼 입장이더라도 마찬가지로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골키퍼도 교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아르테타 감독의 인터뷰를 봤고, 그렇게 해도 된다는 일부의 의견들도 봤다. 하지만 골키퍼라는 포지션은 너무 수동적이다. 만약 윙어라면 교체 투입되더라도 공을 만질 수 있기 때문에 경기에 임팩트를 줄 수 있다.“
"하지만 골키퍼는 그냥 반응하는 포지션이다. 예를 들어 상대 크로스가 올라오면 골키퍼는 거기에 반응해서 캐칭하러 나가거나 자리를 잡아야 한다. 반면 윙어는 자기 스스로 상황을 주도할 수 있다.“
"골키퍼는 특수한 포지션이고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관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좋은 예로 내가 아스널에 갔을 때, 내가 리그 경기를 맡았고 체흐가 유로파 리그와 컵 대회를 맡았다. 그때 수비수들하고 얘기를 나눴는데, 다른 특성을 가진 다른 골키퍼들과 로테이션을 도는 상황이 불편하다고 말했다."라고 아르테타의 방식에 대해 비판했다.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램스데일은 "다비드 라야와 나는 직업적으로 정말 잘 맞는다. 우리는 훈련에서 서로를 밀어준다. 제가 훈련에 들어와서 상황 때문에 기분이 다운된 날이면 그가 나를 일으켜 세워준다. 하지만 물론 나는 클럽팀으로 돌아가고 싶다."
"만약 그가 다운된 날이 있고 내가 경기에 뛰지 못해 고통스럽고 아프더라도 나는 그를 일으켜 세우고 그가 경기에 선발되면 주말을 위해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램스데일은 아직 불만을 터뜨리지 않고 묵묵하게 경쟁하고 있다. 램스데일의 현 상황을 인지한 빅클럽들은 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마누엘 노이어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구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램스데일이 아예 주전 자리를 내주게 된다면 그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뜨거운 매물이 될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메일, 타임즈, 디 애슬레틱, 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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