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이단아' 이희문 "B급 소리꾼으로 불릴 때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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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나를 B급 소리꾼이라고 부를 때가 더 좋다. 어디에도 구애받지 않고 내 맘껏 놀아도 된다는 거니깐."
'국악계 이단아'로 불리는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예술의전당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이희문컴퍼니 대표인 이희문은 지난 10여년간 '오더메이드 레퍼토리 시리즈', '깊은舍廊(사랑) 3부작' 등 거침없는 행보와 함께 경기민요 소리꾼으로 정체성을 확고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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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사람들이 나를 B급 소리꾼이라고 부를 때가 더 좋다. 어디에도 구애받지 않고 내 맘껏 놀아도 된다는 거니깐."
'국악계 이단아'로 불리는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예술의전당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음악당 IBK챔버홀에서 '소소살롱'을 개최한다.
'춤추는 소리꾼, 이희문의 플레이 리스트'를 주제로 열린다. 그의 삶과 음악이야기 그리고 음악 여정에 함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홉개의 플레이 리스트에 담아낸다.
그의 플레이 리스트에는 밴드 씽씽으로 활동할 당시 가장 즐겨 불렀던 곡인 '창부타령'부터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솔로 공연 '춘향'에서 드러머 이철희와 즉흥연주로 함께한 '소춘향'가 등이 실려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이희문컴퍼니 대표인 이희문은 지난 10여년간 '오더메이드 레퍼토리 시리즈', '깊은舍廊(사랑) 3부작' 등 거침없는 행보와 함께 경기민요 소리꾼으로 정체성을 확고히 해왔다.
2017년 한국 최초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의 '티니 데스크 콘서트'에 초대받은 밴드 씽씽은 우리 민요를 펑크, 디스코, 글램록, 테크노 비트에 녹여낸 퓨전국악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희문은 밴드 씽씽에 이어 재즈밴드 프렐류드와 음반 작업, 드라마, 영화음악에 참여하며 경기민요를 기반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소소살롱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만남과 그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음악, 연기, 무용, 혹은 한 편의 시로 풀어내는 기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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