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상황은 안 좋은데?...맨유 NO.7, "매우 좋은 시작, 시간 지나면 좋아질 것!"

신인섭 기자 2023. 10. 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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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마운트는 팀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마운트는 클럽의 열약한 폼에도 불구하고 맨유에서의 생활을 아주 좋은 시작으로 보냈다고 믿는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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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메이슨 마운트는 팀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마운트는 클럽의 열약한 폼에도 불구하고 맨유에서의 생활을 아주 좋은 시작으로 보냈다고 믿는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마운트는 첼시가 애지중지 키운 미드필더다. 마운트는 2005년 첼시 유스에 입단해 꾸준하게 성장을 이뤄낸 첼시 성골 유스다. 첼시가 거는 기대감은 매우 컸다. 마운트는 FA 유스컵 4연패를 이뤄내며 2016-17시즌 첼시 아카데미 선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후 피테서와 더비 카운티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첼시 1군 데뷔는 2019-20시즌이었다. 더비에서 마운트를 지도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로 부임하면서 마운트도 1군으로 기용됐다. 램파드 감독의 황태자였다. 마운트는 데뷔 시즌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 나서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1골 10도움을 올리며 10-10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도 첼시 미드필더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마운트는 리그 기준 24경기에서 나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팀이 부진을 겪으며 마운트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여전히 전술적인 가치가 뛰어난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러한 활약에 맨유가 러브콜을 보냈다. 텐 하흐 감독이 마운트를 데려오려는 이유가 있다. 당시 영국 '텔레그래프'는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에게 8번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시즌까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맡았던 역할을 마운트에게 적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막상 영입하니 문제가 발생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운트가 함께 뛰다보니 수비를 보호해 줄 미드필더가 카세미루 뿐이었다. 카세미루는 30대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기동력이 과거와는 다르게 떨어졌다. 결국 맨유는 넓은 중원 공간을 허용했고, 수비진들은 뒷걸음질 치며 상대 미드필더의 공간 패스를 막아내야만 했다. 또한 마운트는 시즌 초반 한차례 부상을 입으며 팀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다.

하지만 마운트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매우 좋은 시작이었다. 팀에 합류하고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 방식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주변 선수들의 플레이 방식을 배우고 있다. 그걸 이해하고 흐름에 빠져들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 나는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싶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운트는 맨유의 가장 상징적인 등번호인 7번을 물려받았다. 맨유에 등번호 7번의 의미는 매우 남다르다. 과거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해당 번호를 입고 에이스로 군림했다. 물론 알렉시스 산체스, 앙헬 디 마리아, 멤피스 데파이와 같이 인상을 남기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마운트는 등번호 7번을 받은 것에 대해선 "NO.7에 따른 압박감을 알고 있다. 어렸을 때 베컴 같은 선수들의 팬이었기 때문에 그가 이 클럽에서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다. 확실히 유니폼을 입는 데 부담감이 있지만 이것이 바로 내가 갖고 싶은 것이다. 이곳은 거대하고 큰 클럽이며 상징적인 숫자기 때문에 나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2일 오전 4시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맨유는 4승 4패(승점 12)로 리그 10위에 위치한 만큼, 셰필드를 잡고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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