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발 다짐한 텍사스 1루수 “오늘 패배, 강아지와 놀면서 잊겠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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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2연패하며 시리즈 동률을 허용한 텍사스 레인저스, 1루수 나다니엘 로우는 오늘 패배를 잊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3-10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는 좋은 팀이다. (지금 결과가) 전혀 놀랍지 않다"며 2승 2패로 동률이 된 시리즈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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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2연패하며 시리즈 동률을 허용한 텍사스 레인저스, 1루수 나다니엘 로우는 오늘 패배를 잊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3-10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는 좋은 팀이다. (지금 결과가) 전혀 놀랍지 않다”며 2승 2패로 동률이 된 시리즈에 대해 말했다.
이날 텍사스는 3회까지 아돌리스 가르시아, 코리 시거의 홈런을 앞세워 상대와 대등한 승부를 벌였지만, 이후 차이가 벌어지고 말았다.
텍사스는 하루 뒤 1차전에서 만났던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한다. 앞선 1차전에서 그를 상대로 7회 2아웃까지 2점을 뽑았다.
로우는 “한 시리즈에서 두 차례 붙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는 아주 좋은 트랙 레코드를 갖고 있는 선수다. 우리는 1차전에서 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실투를 몇 개 던졌지만, 우리는 이 기회를 놓쳤다. 우리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이 더 개선될 필요가 있는지를 살펴봐야할 것”이라며 벌랜더와 승부에 대해 말했다.
2승 뒤 2연패를 기록한 것은 좋은 흐름은 아니다. 특히 후반기 연패와 연승이 반복된 것을 생각하면 더욱 우려스러운 것이 사실.
이에 대해 그는 “우리 팀에는 다른 여러 구단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와있다”며 선수들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오늘 패배를 잊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그는 ‘오늘 패배를 어떻게 잊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 팀 주방이 음식을 잘한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집에 가서 강아지와 놀면서 골프 하이라이트를 보며 잊을 것이다. 그리고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는 말을 남긴 뒤 클럽하우스를 떠났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이제 똑같아졌다. 이제 삼판양승 승부”라며 2승 2패로 동률이 된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좋은 팀을 상대하고 있다. 누구도 쉬운 승부가 될 거라 예상하지 않았다. 우리 팀은 이전에도 이런 상황에서 반등한 경험이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모습이다. 상대는 우리 구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를 바꿀 필요가 있다. 우리도 알고 있다. 결국은 더 잘 던지고 득점을 더 내는 수밖에 없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텍사스는 이날 운도 따르지 않았다. 5회 무사 1, 2루에서 코리 시거의 잘맞은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가며 병살타가 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1루 주자 마르커스 시미엔은 상대 1루수의 태그를 간신히 피한 것처럼 보였으나 리플레이 확인 결과 뒷주머니에 넣은 배팅 글러브가 1루수 글러브에 태그된 것이 확인됐다.
시미엔은 “커리어 내내 배팅 글러브를 뒷주머니에 넣고 뛰어왔다”며 그저 운이 나빴을 뿐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보치 감독도 “그 상황에서 1루 주자가 1루로 돌아가기는 어렵다”며 “비디오 판독은 이제 야구의 일부가 됐다. 그리고 상대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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