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이동식 일체형 PC, 포터블 스크린 넘어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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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이동식 일체형 PC 'HP 엔비 무브 24'를 내세워 TV제조사가 주도하는 포터블 스크린 시장에 도전한다.
HP 엔비 무브 24가 일체형 PC 범주에 속하지만 포터블 스크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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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이동식 일체형 PC 'HP 엔비 무브 24'를 내세워 TV제조사가 주도하는 포터블 스크린 시장에 도전한다.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글로벌 콘텐츠 축제 '사우스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시드니'에 참석한 코 콩 맹 HP 그레이터 아시아 퍼스널 시스템 총괄 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HP 엔비 무브 24의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단순한 디스플레이를 넘어 PC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강점으로 꼽았다. HP 엔비 무브 24는 23.8인치 모니터에 데스크톱 기능을 모두 넣은 일체형 PC다. 최대 4시간까지 무선 사용이 가능해 원하는 장소로 이동하며 쓸 수 있다.
코 콩 맹 부사장은 이 제품이 기존 TV를 보완하는 '세컨 스크린'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일체형 PC라는 본연 기능을 수행하되 세계 최초로 이동형 기능을 추가한 유일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HP 엔비 무브 24가 일체형 PC 범주에 속하지만 포터블 스크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빔 프로젝터 일색이던 포터블 스크린은 'LG 스탠바이'처럼 TV 업계 주도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이후 집 안에서 자유롭게 스크린을 옮겨가며 사용하려는 수요와 엔데믹 이후 캠핑 등 야외까지 영역을 확장하려는 고객 니즈가 합세하며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
코 콩 맹 부사장은 “재택근무시 한 곳에서만 PC를 이용하지 않는다”며 “식탁이나 침실에서도 PC를 활용해 일할 수 있고, 쉴 때는 다른 장소에서 요가나 넷플릭스 등을 시청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LG 스탠바이미 같은 포터블 스크린과 견줘 확실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TV 업계가 출시한 포터블 스크린은 이동하며 콘텐츠를 시청하는 강점을 갖지만 일체형 PC의 컴퓨팅 성능과 문서처리 등 PC 본연의 기능은 제공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HP 엔비 무브 24와 함께 차세대 혁신 PC 모델로 꼽는 폴더블 PC 'HP 스펙터 폴더블'의 성공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제품은 디스플레이를 180도 펼쳤을 때 17인치까지 확장할 수 있다.
코 콩 맹 부사장은 “이 제품은 위아래 화면 테두리가 얇아 가로로 쓸 때 유용하다”며 “테두리를 얇게 하기 위해 전자부품을 좌우로 옮기는데 많은 연구와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폴더블 제품이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드니(호주)=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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