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 유승민 또 배신하면 호응 못 얻어…신당 나와도 타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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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탈당해 신당을 차릴 경우 22대 총선 때 당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일부 우려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고 했다.
홍 시장은 20일 오후 자신의 SNS에 "이준석 유승민 두사람이 탈당해서 신당 차리는 것을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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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탈당해 신당을 차릴 경우 22대 총선 때 당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일부 우려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고 했다.
홍 시장은 20일 오후 자신의 SNS에 "이준석 유승민 두사람이 탈당해서 신당 차리는 것을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렇게 보는 까닭으로 "내년 총선은 진영대결이 최고점에 이르는 총선이 될 것이기에 제3지대가 발붙이기 어려운 선거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즉 유승민 전 의원이 등이 내건 개혁보수, 중도보수, 제3지대가 파고들 틈이 없다는 말이다.
따라서 "유승민, 이준석이 탈당해 나가본들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당선되기 위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당을 떨어트리기 위해 나가는 건 18대 대선 때 이정희 후보 같은 역할(박근혜 낙선 위해 나왔다)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민들의 호응을 받기 어렵다"고 했다.
여기에 더해 "한번 배신하고 당을 쪼갠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또다시 그런 짓을 하면 국민들은 절대 그런 사람들은 지지하지 않는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당을 뛰쳐 나갔던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했다.
이어 홍 시장은 "지금 그 두사람이 의미 있는 지지율이 나오는 건 아직도 우리 당에 있으면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며 여당소속으로 당 주류와 다른 소리를 내기에 주목받지 당을 떠난 뒤에는 그저 그런 야당의 소리 중 하나로 묻혀 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 득표는 산술적 계산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 전 대표 등이 딴살림을 차려 총선에 나간다면 살얼음판 같은 수도권 선거에서 결국 여당표만 갉아먹어 국민의힘 후보들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일부 분석에 제동을 걸었다.
만약 그렇게 될 경우 득표 양상은 지금 계산하는 것과 달리 흘러갈 것이니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소리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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