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 CPHI에서 글로벌 고객사 발굴나서
에스티팜, 신규 CDMO 수주 확보
제일약품, 글로벌 인지도 제고 목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 2023에서 글로벌 고객사 발굴에 나선다.
2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에스티팜, 제일약품 등이 올해 CPHI에 참석한다.
올해 CPHI는 오는 24~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전 세계 150여개국 4만7000명 이상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CPHI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 자체 개발 신약을 중심으로 해외 파트너링 계약 체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작년에도 대웅제약은 해당 콘퍼런스에서 펙수클루 아프리카 지역 파트너사를 발굴해 2023년 수출 계약을 성공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행사로 글로벌 파트너링을 강화하는 한편 대웅제약 신약을 비롯한 파이프라인(신약 프로젝트)을 적극 알려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에스티팜은 올해 CPHI 행사에서 주요 경영진이 직접 홍보에 나선다.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올리고, 합성신약, mRNA CDMO(위탁개발생산) 등 각 주요 사업 담당자와 연구소 핵심인력이 참석한다.
기존 고객사 프로젝트에서부터 추가 프로젝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신규 고객사와도 CDMO 수주 확보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현재 많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부터 주력 사업인 올리고 사업분야 제2생산동 증설에 대한 문의와 자체 플랫폼으로 구축된 mRNA 캡유사체 및 나노지질 전달체 기술에 대한 미팅 요청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일약품은 GMP(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관리하에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인지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잠재적 고객사에게 원료의약품,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등 3가지 주요 품목 라인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자체 개발 복합제 개량신약을 비롯해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스타프라잔’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 신약 관련 글로벌 제약사와 사업협력 논의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기술이전·도입, 완제품 수출 논의와 현지 생산 등 신규 사업을 위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링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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