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정 “前 남편 사업 실패로 수 백 억원 날리고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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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나이'로 유명한 가수 허윤정이 35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허윤정은 6세 때부터 노래를 시작해 고등학교 3학년 때 함중아에게 '그 사나이' 곡을 받으며 인기 가수로 떠올랐다.
그는 "아이를 가졌기 때문에 활동을 중단했다. 부유하게 살았다. 100평 정도 큰 집에 살며 일하는 아주머니도 있었고 외제차도 타고 다녔다. 그런데 사업이 마음대로 안됐고 몇백억원의 재산을 다 날렸다. 이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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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나이'로 유명한 가수 허윤정이 35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1980년대 혜성처럼 나타났다 전성기에 돌연 활동을 중단했던 허윤정이 출연했다.
허윤정은 6세 때부터 노래를 시작해 고등학교 3학년 때 함중아에게 '그 사나이' 곡을 받으며 인기 가수로 떠올랐다. 당시에만 해도 드물었던 파워풀한 여성 댄스 가수의 등장에 대중은 환호했다. 하루 14~15 개의 무대에 서며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결혼은 그의 인생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허윤정은 "제가 그때 나이가 서른이 되어가는데 결혼을 할 건지? 아니면 노래를 계속 할 건지 갈림길에 서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결혼을 안했을텐데 그때는 철이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를 가졌기 때문에 활동을 중단했다. 부유하게 살았다. 100평 정도 큰 집에 살며 일하는 아주머니도 있었고 외제차도 타고 다녔다. 그런데 사업이 마음대로 안됐고 몇백억원의 재산을 다 날렸다. 이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이혼 후 허윤정은 단칸방에서 어린 연년생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는 "저 안 해 본 거 없다. 간병인도 해봤다. 할머니 대소변도 제가 받았다. 마음 고생이 많았는데 그거 다 잊고 아이들하고 힘들게 살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허윤정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힘을 준 이는 바로 친언니였다. 현재 친언니와 15년째 돼지갈빗집을 운영 중인 그는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데 어떤 분이 어떻게 이런 데서 일을 하냐고 참 안됐다고 하시더라. 나는 그동안 육체적으로도 마음 적으로도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가게에서 일한다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어도 행복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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