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vs'연인2', 오늘 세번째 맞대결…시청률 격차 더 벌어지나? 아니면 반전 있을까? [MD포커스](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와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이 뜨거운 경쟁 중인 가운데, 세 번째 맞대결인 20일 방송에선 어떤 결과를 낳을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연인' 파트2는 13일 첫 방송된 이후 '7인의 탈출'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모두 승기를 잡은 바 있다. '연인' 파트2 첫 방송이었던 지난 13일 11회는 시청률 7.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방영된 '7인의 탈출' 7회가 6.8%로 집계되며, '연인' 파트2가 0.9%P차로 앞서며 우위를 점했다.
다만 두 드라마 간 첫 대결에선 1.0%P 내 격차라 다음 회차에도 관심이 집중됐는데, 오히려 '연인' 파트2는 14일 방영된 12회에서 9.3%로 1.6%P 상승한 반면, '7인의 탈출'은 8회에서 6.5%를 기록 0.3%P 하락하며 두 드라마의 격차는 2.8%P로 벌어졌다.
이에 두 드라마의 세 번째 동시간대 승부인 20일 방송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주목할 지점은 두 가지다.
먼저, 승기를 잡은 '연인' 파트2가 상승세를 이어가 10%대로 진입할지 여부다. '연인'은 파트1에서 이미 10%대 시청률에 진입하고, 파트1 마지막회였던 10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2.2%까지 기록했으나, 파트2 때 한 자릿수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7인의 탈출'과 격차를 벌인 만큼 '연인'으로서는 다시 두 자릿수대로 회복하는 게 우선 목표인 셈이다.
'7인의 탈출'은 반전이 절실한 시점이다. '7인의 탈출'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4회 때 7.7%였는데, 8회까지 방영된 현재까지 이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경쟁작 '연인' 파트2의 기세가 상당해 쉽지만은 않은 환경에 놓인 '7인의 탈출'이다. 김순옥(52) 작가의 명성에 비추었을 때 아쉬운 시청률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7인의 탈출'이 반등을 이뤄내지 못할 경우 '연인'이 파트1에서 이미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한 만큼 '연인' 파트2와의 격차가 더 커질 것을 우려하는 시선도 나온다. 이러한 이유로 '7인의 탈출'이 이날 얼마나 시청률을 확보할지도 관건이다.
한편, 20일 방송되는 '연인' 파트2에선 주연 배우 남궁민(45), 안은진(32)의 재회 장면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연인' 파트2 제작진은 엇갈렸던 두 주인공 이장현(남궁민), 유길채(안은진)의 스틸을 공개하며 "오늘 방송되는 13회에서 드디어 이장현과 유길채가 재회한다. 운명의 장난처럼 몇 번이고 엇갈렸던 두 사람이 어떻게 재회하게 되는지 주목해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이장현과 유길채의 재회는 극 전개에 매우 중요한 장면이다.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는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 폭풍처럼 몰아치는 감정을 담아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7인의 탈출' 제작진은 이날 방영되는 9회를 앞두고 엄기준(47), 황정음(38), 윤종훈(39), 이유비(32) 등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매튜리(엄기준)와 7인의 악인들의 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금라희(황정음)가 체리엔터테인먼트 양진모(윤종훈) 대표와의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모습이다. 또한 축하를 위해 찾아온 한모네(이유비)의 모습도 눈에 띈다. 제작진은 9회에서 매튜 리의 복수가 결정적 터닝 포인트를 맞는다면서 "악인들의 뒤에서 판을 교묘하게 움직이던 미스터리 'K'의 정체가 드러난다. 방칠성의 죽음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매튜 리, 그리고 갈림길에 놓인 악인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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