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육우·오리 사육 감소… 돼지·산란계는 늘어

안용성 2023. 10. 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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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한우와 육우, 젖소, 오리 사육마릿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는 한우 가격 하락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만1000마리(-1.1%) 감소한 371만2000마리로 집계됐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4000마리(-1.0%) 감소한 38만6000마리를 기록했다.

산란계와 육용계 사육 마릿수도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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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한우와 육우, 젖소, 오리 사육마릿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돼지·산란계 마릿수는 소폭 증가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는 한우 가격 하락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만1000마리(-1.1%) 감소한 371만2000마리로 집계됐다. 전 분기보다는 3만7000마리(-1.0%) 감소했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4000마리(-1.0%) 감소한 38만6000마리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3000마리(0.8%) 늘었다. 원윳값 인상이 예고되면서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는데, 지난해 가임암소가 감소하면서 1세 미만 마릿수는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39만8000마리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7만2000마리(0.6%) 늘어난 규모다.  지난달 추석 연휴로 출하 대기(4∼6개월 미만) 물량이 늘어나고, 모(母)돈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4개월 이하 마릿수가 증가했다는 평가다.

산란계와 육용계 사육 마릿수도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산란계는 7612만6000마리로 전년보다 26만3000마리(0.3%) 늘었고, 전분기 대비로도 93만6000마리(1.2%) 늘었다. 3~6개월 구간의 마릿수는 감소했는데, 계란을 생산하는 신계군이 질병으로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도태지연으로 6개월 이상 마릿수가 증가했다.

육용계는 8985만4000마리로 전년보다 39만1000마리(0.4%) 늘었고, 전분기 대비로는 2101만5000마리(-19.0%) 감소했다. 육용 종계의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육계 병아리 입식은 줄었는데, 삼계·토종닭 마릿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는 880만6000마리로 전년보다 39만 마리(-4.2%), 전분기보다 1만 마리(-0.1%) 각각 감소했다. 산란 종오리 사육 마릿수가 줄고, 생산성이 하락하면서 육용오리 입식 마릿수가 줄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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