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카타르 경제사절단에 게임사 컴투스가 웬일?

최은수 기자 2023. 10. 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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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에 게임사 컴투스가 이름을 올려 그 배경이 주목된다.

19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발표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39개사의 명단에는 게임사 컴투스가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1부터 26일까지 4박6일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다.

주목되는 것은 이번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명단에 컴투스가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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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 21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
컴투스도 경제사절단 동행…콘텐츠·엔터 투자 적극
사우디와 긴밀 협력 네이버도 포함
컴투스 로고(사진=컴투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에 게임사 컴투스가 이름을 올려 그 배경이 주목된다.

19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발표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39개사의 명단에는 게임사 컴투스가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1부터 26일까지 4박6일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다. 두 나라 모두 한국 대통령으로선 첫 국빈 방문이다. 이번 순방에는 20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경제사절단 명단은 총 대기업 35개, 중소·중견기업 94개, 공기업·기관 3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 총 139개로 구성됐다.

사우디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김동관 한화부회장, 허태수 GS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그룹 대표들이 참여한다.

우리의 중동지역 주요 교역국인 사우디와 카타르 국빈 방문은 기존 협력 관계를 내실화하고 수소, IT, 자동차, 조선, 재생에너지,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 미래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대통령실은 기대하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이번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명단에 컴투스가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게임사가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것은 흔하지 않은 사례다. 앞서 지난 2017년 위메이드가 게임사 최초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방중 경제사절단(경제인단)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는 100인의 경제사절단 명단에 오승헌 네오위즈홀딩스 CEO가 이름을 올렸다.

컴투스가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것은 K-콘텐츠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 전개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컴투스는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 다양한 게임을 글로벌 흥행시킨 국내 중견 게임사다. 최근에는 신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며 게임을 넘어 영화, 드라마, K팝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실제 컴투스는 투자 1년여 만에 '재벌집 막내아들', '블랙의 신부', '신병' 등의 콘텐츠로 성과를 냈다. 올해는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래몽래인 등과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MAA, 골드프레임 등을 통해 약 30여편 콘텐츠를 제작, 국내 톱3 미디어 제작사로의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중동아시아는 IT, 콘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해당 산업 분야에 높은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이번 순방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 파트너와의 긴밀한 사업 협력 및 투자 확대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5일 네이버 1784에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 압둘라 알스와하 장관 일행. 네이버에서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사진=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도 이번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경제사절단에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가 동행한 바 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 일정에 채 대표가 함께하는 등 경제사절단의 단골인사가 된 모습이다.

특히 이번 경제사절단 순방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네이버의 접점은 많다. 지난해 11월 이후 네이버 1784에는 총 9번의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관계자들이 다녀갔다. 올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의 AI와 데이터 관련 분야를 주관하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국가정보센터(NIC), 국가데이터관리단(NDMO)이 네이버 1784를 공식 방문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MCIT) 장관 일행이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찾았다. 이들은 AI(인공지능) 및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기술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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