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中총영사관 차량 돌진남…흉기·석궁 소지 뒤늦게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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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으로 차량을 몰고 돌진한 중국인이 경찰과 몸싸움 과정 중 흉기로 경찰을 찌르는 듯한 행동을 취하다 사살됐다는 사실이 19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을 통해 새롭게 드러났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09분쯤 중국 총영사관 정문으로 한 남성이 차를 몰고 돌진했으며,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해 그와 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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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으로 차량을 몰고 돌진한 중국인이 경찰과 몸싸움 과정 중 흉기로 경찰을 찌르는 듯한 행동을 취하다 사살됐다는 사실이 19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을 통해 새롭게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90분동안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지난 9일 발생한 사건의 정황이 담긴 경찰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경찰은 용의자를 벽으로 몰아 체포를 시도했으나, 갑자기 용의자가 흉기를 꺼내 경찰를 향해 휘두르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휘두른 8.9cm의 접이식 칼을 회수했으며, 용의자 차량 뒷자석에선 화살이 장전된 석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윌리엄 스콧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장은 사망한 용의자 잔위안 양(Zhanyuan Yang·31세)이 중국 국적자라고 확인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09분쯤 중국 총영사관 정문으로 한 남성이 차를 몰고 돌진했으며,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해 그와 대했다. 해당 운전자는 보안 요원에 의해 총격에 의해 치명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당시 이에 대해 이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성명을 통해 신원미상의 인물이 영사관에 난폭하게 진입해 현지 직원과 국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했고 시설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며 "이와 관련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교섭은 중국이 외교적인 경로로 항의하는 것을 뜻한다.
총영사관은 "이번 폭력 사건을 엄중하게 규탄한다"며 "미국 측에 신속한 진상 규명과 법에 따라 엄중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한다"며 "미국 측은 총영사관과 관사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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