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LIV 마지막 대회 앞두고 팀원 울프에 불만 “팀원과 교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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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프로 불평러다.
지난 5월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열린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브룩스 켑카(미국)가 LIV골프 시리즈 같은 팀에서 활동하는 매슈 울프(미국)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켑카는 올해 LIV골프 시리즈에서 자신의 친동생 체이스 켑카(미국), 제이슨 코크락(미국), 울프와 한 팀을 이루고 있다.
LIV골프 시리즈는 올해 단 한경기만을 남기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팀의 주장을 맡은 켑카는 아직도 울프가 탐탁치 않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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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이쯤되면 프로 불평러다.
지난 5월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열린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브룩스 켑카(미국)가 LIV골프 시리즈 같은 팀에서 활동하는 매슈 울프(미국)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켑카는 올해 LIV골프 시리즈에서 자신의 친동생 체이스 켑카(미국), 제이슨 코크락(미국), 울프와 한 팀을 이루고 있다. LIV골프 시리즈는 올해 단 한경기만을 남기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팀의 주장을 맡은 켑카는 아직도 울프가 탐탁치 않은 모양이다.
미국 골프위크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켑카가 울프에 대한 감정을 꾸밈없이 드러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켑카는 울프와 많은 교류가 없었다. 이에 대해 켑카는 "시도를 했다. 시즌 초반에 대다수의 시간을 울프를 돕기 위해 썼으나 이제는 시기가 끝난 것 같다. 울프를 돕는 것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도움을 원하지 않는 사람을 도울 수는 없다"며 울프를 저격했다.
켑카는 앞서 지난 5월 울프가 워싱턴에서 열린 LIV골프 7차 대회에서 기권하자 그를 향해 "울프는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재능이 낭비되고 있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지난주 제다에서 열린 LIV골프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LIV골프 통산 3승째를 올린 직후 기자회견에서는 "우리 팀에는 체이스와 나 코크락만이 있다"고 울프와 공개적으로 거리를 뒀다.
켑카의 공개 저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에는 그린 위 플레이 속도가 느리다고 디샘보를 향해 불평을 늘어놨다가 앙숙이 된 켑카는 최근에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의 경기 속도가 느리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울프가 세번째로 켑카의 입방아에 오르게 됐다.
이와 반대로 울프는 "켑카의 라이더컵 승선은 당연하다"며 켑카를 옹호했다. 지난 2021년 공황 장애를 밝히기도 그는 프로 무대인 PGA투어에서는 고독함을 많이 자주 느꼈다며 단체전이 있어 팀 동료부터 안정을 얻을 수 있는 LIV골프로의 이적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켑카의 눈밖에 나며 팀 이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켑카 역시 친동생 체이스 켑카가 성적 부진으로 제다이어 모건, 제임스 피오트, 김시환 등과 함께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강등되기에 팀을 개편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편 이들은 이번주 LIV골프 최종전에서 불편한 동거를 이어간다. LIV골프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미국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 코스에서 팀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번 시즌 단체전 성적을 집계로 1위부터 4위를 제외하고 5위부터 12위까지 8개 팀이 대회 첫날 경기를 치른다. 1대1 매치 2경기와 2명이 함께 공 하나를 번갈아가면서 치는 포섬매치 1경기로 승자를 가린다. 이후 1경기에서 이긴 4개 팀이 둘째날 정규 시즌 단체전 성적 집계 1위부터 4위까지 팀의 지목을 받아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마지막날 경기를 펼칠 4개 팀을 정한다.
이후 대회 마지막날 4팀의 선수 전원이 스트로크 경기를 펼쳐 팀 성적으로 합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 우승을 하는 식이다.
한편 올 시즌 단체전에서 준우승 1차례에 그치며 8위를 기록한 켑카의 팀은 팀 챔피언십 첫날 필 미컬슨(미국)이 이끄는 팀과 경기를 펼친다.
(사진=브룩스 켑카)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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