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거래 현장' 지목 北 나진항에 대형 선박 정박
조수현 2023. 10. 20. 13:16
미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북한 나진항에 대형 선박이 정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업위성 업체 '플래닛 랩스'가 어제(19일) 나진항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선박 한 척이 정박해 있고 선박 앞 부두에는 컨테이너 더미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입니다.
선박 안에도 컨테이너 더미와 같은 색상의 물체가 포착돼, 컨테이너 선적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관련해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각종 제재와 수출 통제로 인해 북한 등으로부터 무기 공급을 타진하고 있다며 북한의 무기가 러시아로 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 정부는 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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