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릴라드 전문가' 스토츠 코치, 개막 일주일 앞두고 돌연 사임

이규빈 2023. 10. 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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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NBA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밀워키에 악재가 발생했다.

현지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밀워키 벅스의 어시스트 코치였던 테리 스토츠가 코치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당황스러운 이유는 스토츠 코치는 이번 여름에 밀워키 코치 스태프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밀워키 수뇌부는 초짜인 그리핀 감독을 보좌하기 위해 베테랑 코치를 원했고 스토츠가 낙점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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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2023-2024시즌 NBA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밀워키에 악재가 발생했다.

현지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밀워키 벅스의 어시스트 코치였던 테리 스토츠가 코치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당황스러운 이유는 스토츠 코치는 이번 여름에 밀워키 코치 스태프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밀워키는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의 이유로 수년간 팀을 이끌었던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경질하고 아드리안 그리핀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리핀은 코치 시절부터 차기 NBA 감독으로 유력하게 언급되는 인물이었고, 마침내 밀워키에서 감독직을 맡는 데 성공했다. 밀워키 수뇌부는 초짜인 그리핀 감독을 보좌하기 위해 베테랑 코치를 원했고 스토츠가 낙점된 것이었다.

스토츠는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감독을 맡았던 인물이다. 스토츠는 포틀랜드에서 데미안 릴라드와 CJ 맥컬럼을 활용한 공격 전술로 이름이 높았던 인물이다. 밀워키는 최근 릴라드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대박을 쳤다. 스토츠와 릴라드는 다시 한 팀에서 재회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둘의 만남은 오래가지 못했다.

스토츠 사임의 가장 큰 이유는 그리핀 감독과 불화가 이유로 밝혀졌다. 스토츠 코치와 그리핀 감독은 의견 충돌이 잦았고 그리핀 감독이 스토츠 코치에게 소리를 질렀다는 소식도 보도됐다. 두 사람의 충돌이 가장 위험했던 순간은 바로 팀 연습이 끝난 후였다. 그리핀 감독은 코치들끼리 회의하자고 얘기했으나, 스토츠는 릴라드와 야니스 아데토쿤보에 말을 걸며 대화를 시도했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본 그리핀 감독이 스토츠 코치에게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감독과 경험 있는 코치를 선임하여 화합을 시도했던 밀워키 수뇌부의 시도가 물거품이 됐다. 릴라드를 영입하며 압도적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밀워키가 시즌 개막 전에 잡음이 일어났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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