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첫 해 끝’ 두산 이승엽 감독 “더 공격적인 야구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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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한 해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두산 지휘봉을 잡은 첫 해에 5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팀을 가을야구 무대에 올리는 성과를 만들었다.
이 감독은 19일 경기를 마친 뒤 "1년이 정말 금방 지나가 버렸다. 우리 선수들 덕분에 이렇게 가을야구까지 하게 됐다. 가을야구란 1차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한 경기 만에 가을야구가 끝나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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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NC에 9-14로 패하며 가을 무대에서 퇴장했다. 올해가 감독 데뷔 해였던 이 감독의 2023 레이스도 WC 결정전에서 멈춰 섰다.
이 감독은 두산 지휘봉을 잡은 첫 해에 5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팀을 가을야구 무대에 올리는 성과를 만들었다. 2022시즌 두산의 정규시즌 최종 순위는 9위였다. 순위를 4계단이나 끌어 올렸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단 한 경기 만에 탈락해 이 감독 개인으로선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이 감독은 19일 경기를 마친 뒤 “1년이 정말 금방 지나가 버렸다. 우리 선수들 덕분에 이렇게 가을야구까지 하게 됐다. 가을야구란 1차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한 경기 만에 가을야구가 끝나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한 시즌을 돌아보며 “우리 팀이 타선 쪽에선 조금 약점을 보였던 것 같다. 팀 전체적으로 타점, 득점력 등의 수치에서 하위권에 있다 보니 투수들도 힘들게 한 시즌을 보냈다”고 되짚었다.
그는 “내년에는 어떻게 더 공격적인 야구를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겠다. 또한 정철원, 김명신 등 이닝 부담이 많았던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는 것도 과제다. 팀 불펜진이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중간 뒤에서 던지는 투수들을 더 많이 준비해 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수확으로는 젊은 투수진의 성장을 꼽았다. 이 감독은 “최승용과 김동주 같은 선수들은 내년에 더 좋은 공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젊은 야수진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내년엔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는 자원으로 만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창원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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