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2기' 첫 고위 당정, 10개월 만에 국회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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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2기 체제가 꾸려진 뒤 첫 고위 당정협의회(고위 당정)가 국회에서 열린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용산에서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상견례를 한 뒤 처음 여는 고위 당정 회의를 국회에서 하는 것은 당이 정책을 주도한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며 "다만 향후 고위 당정 회의 장소는 상황에 따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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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2기 체제가 꾸려진 뒤 첫 고위 당정협의회(고위 당정)가 국회에서 열린다.
당이 정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오는 22일 오후 4시 국회 본관에서 고위 당정을 연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 후폭풍으로 김 대표 2기 지도 체제가 꾸려진 이후 처음 열리는 당정 회의다.
안건은 ▲ 최근 경제 상황 및 대응 방향 ▲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 ▲ 가을철 축제 대비 안전 강화 대책 등 민생·경제 현안으로 정해졌다.
당에서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해 새로 임명된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사무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자리한다.
주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하는 고위 당정을 국회에서 한 것은 지난 1월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당시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새해 첫 고위 당정을 국회에서 연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아무리 좋은 국정도 홍보가 돼야 하는데 국회에서 하는 자체가 큰 홍보가 되는 것 같다. 앞으로 자주 이 자리에서 하고 국민에게도 널리 알리고 이렇게 공개 당정을 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용산에서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상견례를 한 뒤 처음 여는 고위 당정 회의를 국회에서 하는 것은 당이 정책을 주도한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며 "다만 향후 고위 당정 회의 장소는 상황에 따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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