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 집 앞에 흉기·토치 둔 40대 구속 송치

정유민 기자 2023. 10. 20. 12: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흉기를 두고 간 혐의를 받는 홍 모(42) 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홍 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장관 아파트 현관문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두고 간 혐의를 받는다.

홍 씨는 지난 16일 영장 심사 법정에 출석하면서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제 모습이 앞으로 한동훈 장관의 미래 모습입니다"라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수협박·특수주거협박 혐의
"지금 내 모습이 한동훈 미래"
[서울경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흉기를 두고 간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를 받은 뒤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흉기를 두고 간 혐의를 받는 홍 모(42) 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0일 특수협박과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홍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 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장관 아파트 현관문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두고 간 혐의를 받는다.

아파트 보안팀 직원의 진정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14일 오후 서울 강동구 성내동 자택에서 홍 씨를 검거했다.

홍 씨는 현재 무직이고 특정 정당 등에 소속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 씨는 경찰 조사에서 “2년 넘게 나를 괴롭히는 권력자들 중 기억나는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가 심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한 장관의 자택 주소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보하고 사전 답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공범은 없는 홍 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다.

홍 씨는 지난 16일 영장 심사 법정에 출석하면서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제 모습이 앞으로 한동훈 장관의 미래 모습입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작년 11월 유튜브 채널 ‘시민언론 더탐사’ 출연자들이 한 장관의 집 앞에 찾아갔다가 한 장관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경찰은 더탐사 출연자에게 스토킹처벌법상 접근금지 조치를 통보하면서 한 장관 자택 주소가 담긴 문서를 보냈고, 해당 문서 사진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주소 일부가 노출됐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