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너와 나' 김시은 "박혜수와 뽀뽀신? 나에게 첫 로맨스이자, 첫 키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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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김시은이 박혜수와의 뽀뽀신의 촬영 과정을 떠올렸다.
김시은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박혜수 선배와의 뽀뽀신이 저에게 첫 로맨스이자, 첫 키스신이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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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너와 나' 김시은이 박혜수와의 뽀뽀신의 촬영 과정을 떠올렸다.
김시은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박혜수 선배와의 뽀뽀신이 저에게 첫 로맨스이자, 첫 키스신이었다"라고 했다.
김시은은 극 중 세미를 연기한 박혜수와 우정과 사랑을 넘나드는 연기를 펼쳤다. 이에 김시은은 박혜수와의 뽀뽀신에 대해 "이런 표현이 조금 그럴 순 있지만, 저한텐 첫 키스신이었다. 하은이는 세미가 뭘 하든 다 좋아 보였기 때문에 '귀여워해줘야지, 사랑해 줘야지'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또 혜수 선배가 현장에서 서로 말 놓자고 이야기를 해주시고 분위기를 편하게 이끌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선배 박혜수를 보고 배운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시은은 "'너와 나'는 혜수 선배를 믿고 따라갔던 현장이었다"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작품에 대한 애정도가 이렇게까지 높을 수 있을까'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로서 그런 것들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 텐데, 저는 첫 영화 현장부터 복을 받은 것 같다. 그리고 촬영을 하면서 혜수 선배와 저의 연기 방식이 정말 다르다고 느꼈다. 혜수 선배는 세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꼼꼼히 준비를 해서 연기를 하셨고, 저는 날 것의 느낌이 나도록 연기를 했다. 작품을 촬영하면서 '내가 하은이로서 잘하고 있는 게 맞나'라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혜수 선배와 조현철 감독님 덕분에 연기를 잘 펼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조현철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첫 번째 장편 영화다. 극 중 김시은은 마음을 종잡을 수 없는 하은을 연기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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